▲경남지방교육청의 공개자료<전남, 경남지방교육청의 정보공개내용 갈무리/ 전남과 경남 지방교육청의 경우 가해자와 피해자와의 관계, 집단여부, 후속조치, 범죄유형, 사건발생장소등 매우 상세하게 공개함>
강언주
학내성폭행발생현황을 보면 서울을 비롯해 대구, 충남, 전남, 전북,경북, 제주, 부산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학내성폭행이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학교만은 안전해야 하는데 학교도 위험한 곳이 되고 있는 현실이다.
문제는 범죄발생이 증가하는 것만이 아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하고 책임져야 하는 교육청에서 학교안에서 발생하는 성범죄현황에 대해서 파악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사적비밀의 침해와 인권침해가 우려된다는데 누구의 인권을 침해한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개인정보나 학교명까지 공개해 달라는 것이 아니었고,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당연히 파악하고 있어야 할 정보이기때문에 이런 사건들을 교육청에서 파악하고 있는지, 어디까지 파악하고,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고자 한 것이었다.
아이들에게 자꾸 나쁜 세상을 보여주는 것 같아 미안하다. 아이들이 고통받는 세상은 모두 어른들의 책임이다. 오늘 또 어디선가 어른들의 무관심과 폭력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미안하다 말하기보다 아이들이 정말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주는 것이 책임있는 어른들의 역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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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성범죄증가 걱정하면서 학내성폭행현황자료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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