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민주당 위원장 "MB는 지방 무시 최악 대통령"

대구-경북-경남-부산-울산시도당 위원장 "동남권신국제공항 추진해야"

등록 2011.04.05 11:19수정 2011.04.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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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공약이던 '동남권신국제공항'을 백지화한 가운데, 영남권 민주당 시·도당 위원장들이 "이명박(MB) 대통령은 지방을 무시하는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최인호(부산), 김희섭(대구), 임동호(울산), 백두현(경남), 허대만(경북) 위원장과  곽진업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5일 오전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지방홀대 이명박 정권 심판과 동남권신공항 '국책사업 재추진'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근 정부는 '세종시'와 과학비지니스벨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전 문제 등의 추진치 지지부진하고, 신공항은 백지화되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영남권 시·도당 위원장들은 "이명박 정권은 '수도권 중심 국정기조'만을 보여주는 '지방무시 최악의 정권'이 되었고, 스스로 정권의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시간이 흐르면 모든 것이 잊혀 질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며 "역사는 '이명박 대통령을 지방을 가장 홀대한 대통령'으로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지역균형정책의 철학과 의지를 이명박 대통령이 따라야 한다고 이들은 강도했다. 민주당 영남권 시·도당 위원장들은 "고 노무현 대통령은 '지방의 발전 없이 국가발전은 없다'는 확고한 국정철학과 의지가 있었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신공항을 국책사업으로 지시한 것은 이러한 철학과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가 국민에게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밝힌 이들은 "동남권 신공항은 반드시 '국책사업으로 재추진'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민주당 영남권 시·도당 위원장들은 "신공항 무산에 대한 모든 정치적 책임은 이명박 대통령과 여당인 한나라당이 져야 한다"며 "지방을 무시하고, 오로지 수도권 이익만을 대변하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이번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1.04.05 11:19ⓒ 2011 OhmyNews
#동남권신국제공항 #민주당 경남도당 #고 노무현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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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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