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1' 광역의원 재선거, 야4당 공동선대본 구성 합의

민주노동당 이길종 후보 확정... 민주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 참여

등록 2011.04.08 12:05수정 2011.04.0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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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거제1' 경상남도의원 재선거 야권단일후보로 민주노동당 이길종(51) 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 거제지역위원(당원협의)회가 공동선대본을 구성하기로 했다.

 

거제지역 야4당 관계자들은 7일 저녁 거제의 한 음식점에서 모여 공동선대본 구성에 합의했으며, 오는 13일 '야4당이 함께하는 야권단일후보 민주노동당 이길종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갖기로 했다.

 

4.27 '거제1' 경남도의원 재선거에 나선 민주노동당 이길종 후보는 야권단일후보로 선정되었다. ⓒ 이정은

4.27 '거제1' 경남도의원 재선거에 나선 민주노동당 이길종 후보는 야권단일후보로 선정되었다. ⓒ 이정은

이날 회동에는 민주노동당 이세종 거제지역위원장, 반민규 선대본부장, 박유호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참석하고, 민주당 김성원 거제지역위원장, 진보신당 나양주 거제당원협의회장, 국민참여당 강창수 거제지역위원장과 김대봉 사무국장, 김성갑 후보 등이 참석했다.

 

야4당은 각 당에서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을 실무자를 1명씩 파견하여 선거를 준비하기로 하고, 11일 각 당에서 파견한 실무자들이 모여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민주노동당 거제지역위원회는 "지역 시민 사회단체 대표들과 지역에서 한나라당을 반대하고 거제 정치를 바꾸고자 하는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모아 지지 선언을 조직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거제 야4당은 지난 3월 24일 야권후보단일화에 합의하고 여론조사를 벌여 단일후보를 확정했다. 지난해 6·2 지방선거 때 거제에서는 진보신당이 참여하지 않아 완전한 야권연대가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이번 제선거에서는 진보신당까지 참여한 것이다.

 

민주노동당 거제지역위원회는 "거제에서 야권연대가 단순히 야권후보 단일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공동선거대책본부 구성으로, 향후 선거판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는 진보정당 대통합과 맞물려 내년에 치러질 총선과 대선에도 영향을 미쳐 거제지역의 선거판과 정치지형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박행용(58) 전 거제시 자치행정국장을 공천했으며, 한나라당에 공천 신청을 했던 김창성(49) 전 거제시의원은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거제1' 재선거는 거제시 신현, 상문, 수양, 장평동 지역으로, 한나라당 김일곤 전 도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지는 것이다.

2011.04.08 12:05 ⓒ 2011 OhmyNews
#4.27재보선 #거제1 광역의원 재선거 #민주노동당 이길종 후보 #야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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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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