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을 야권단일화, 여론조사 후보 경력표기 최종타결

10~11일 여론조사 실시 후 12일 후보 발표... 참여당 "협상 아쉽지만, 의미 있어"

등록 2011.04.09 15:57수정 2011.04.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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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야권후보단일화 실무협상이 최종타결됐다. 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은 8일 저녁에 이어 9일 오전까지 실무협상을 벌여 여론조사 때 후보 경력을 표기하는 것에 합의했다.

 

여론조사는 곽진업(민주당)·김근태(민주노동당)·이봉수(국민참여당)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10일과 11일 2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각각 실시하고, 후보 등록(12~13일) 첫날인 12일 단일후보를 발표한다.

 

실무협상 때 여론조사 후보경력 표시를 놓고 논란을 벌였는데, 20자 이내로 2개씩의 경력을 표시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곽진업 후보는 '김대중·노무현 정부 국세청 차장, 한전 상임감사'로, 김근태 후보는 '진보단일후보, 지방선거야권단일화 추진위원장'으로, 이봉수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특보, 김두관 후보 김해 선대위원장'으로 하기로 했다.

 

 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민주당 곽진업, 민주노동당 김근태,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는 8일 오후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단일화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민주당 곽진업, 민주노동당 김근태,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는 8일 오후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단일화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김위중
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민주당 곽진업, 민주노동당 김근태,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는 8일 오후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단일화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 김위중

 

국민참여당 "협상과정 아쉬움 많이 남아"

 

국민참여당 이백만 대변인은 실무협상 타결과 관련해 낸 논평을 통해 "후보자의 경력은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 그것은 진실의 문제다, 민주당 측은 곽진업 후보의 경력에 '노무현정부 국세청 차장'을 넣자고 주장했다"며 "국민참여당은 이런 주장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진실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곽 후보는 국세청 차장으로서 노무현 대통령을 보좌한 적이 없다,  2003년 참여정부 출범초 '인사발령 대기자'로 남아있었을 뿐"이라며 "민주당 측은 주장을 굳히지 않았다, 결국 국민참여당이 양보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협상 과정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지 않았고 진실이 왜곡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상은 그 자체로 큰 정치적 의미가 있다"며 "국민참여당은 책임있는 정당답게 협상내용을 전적으로 수용하여 성실하게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1.04.09 15:57ⓒ 2011 OhmyNews
#야권후보단일화 #4.27재보선 #민주당 곽진업 후보 #민주노동당 김근태 후보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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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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