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 로마노와 원형경기장 콜로세움 (3)

6박8일 서유럽 여행,미니벤 시티투어

등록 2011.06.02 20:20수정 2011.06.0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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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티누스의 개선문 .. ⓒ 정현순


멀리서 콜로세움 경기장과 개선문이 보인다. 그런데 콜로세움 경기장은 멀리서 보기에도 제법 커다란 구멍이 많아 보인다. 도대체 무슨 구멍일까? 혹시 총맞은 자리? 총맞은 자리라고 하기에는 너무 큰 것같기도 하고. 가이드에게 물어봤다. "저 구멍은 모두 총 맞은 자리 인가요?" "아니요 그자리에는 납덩어리가 박혀있었는데 그당시에는 납이 비싸 모두 파갔다고 합니다. "와 어쩜 저리도 많았을까?"

총 맞은 그자리는 경기장을 지을 때 이음으로 납을 사용했는데 로마가 멸망할 무렵 로마인들이 모두 파가지고 간 것이라 한다. 그 자리를 보면서 그 당시에 로마국민들이 얼마나 살기가 힘들었다는 것을 짐작케했다.


로마시는 로마시 전체가 유적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로마시 요지요지에 자리잡고 있는 유적지를 하루에 모두 본다는 것은 무리였다. 하여 우린 미니벤시티투어를 하기로 했다. 한가지라도 더 보기 위함이다. 콜로세움으로 가는 길에 영화 <글래디에이터> 중 대전차경기를 촬영했다는 촬영지를 잠시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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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당시 25만 명을 수용했다고 한다 .. ⓒ 정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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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글래디에이터의 촬영장소 러셀크로우(막시무스역) 호아킨피닉스(코모두스역 ) 등이 출연한 영화 ⓒ 정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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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로마노 가는길 .. ⓒ 정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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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로마노 가는길 .. ⓒ 정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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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로마노 가는길,깜비돌언덕 .. ⓒ 정현순



포로 로마노가는 길에는 깜삐돌 언덕이 있다. 이곳에는 베드로와 바오로가 갇혔던 감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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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로마노 전경 한때 세계를 지배하던 로마제국의 심장과도 같은 곳 ⓒ 정현순


포로 로마노란 곳은 한때 세계를 지배했던 로마제국의 심장과도 같은 곳이다. 지금은 폐허가 되어 잔해만 남아 있는 곳이다. 이렇게 폐허가 된곳이 무슨 관광지가 될까? 했지만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니 충분히 그럴만 했다. 이곳은 로마제국의 부귀영화와 몰락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1000년도 넘는 로마의 역사를 지배하고 중심이 되었던 곳으로 고대 로마의 정치, 종교, 상업의 중심을 이루었던 도시.

지금도 문화재 발굴이 계속되고 있고, 땅을 팔 때에도삽과 곡괭이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붓과 같은 것으로 조심스럽게 판다고 한다. 발굴이 언제쯤 끝날지는 아무도 알 수없다는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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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가 된 포로 로마노를 관람하고 있는 사람들 .. ⓒ 정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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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로마노 .. ⓒ 정현순



이곳은 시저의 화장터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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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누스와 파우스티나의 신전 여섯개의 기둥과 성당밑에 있는 기단이 안토니누스황제가 파우스티나황후를 위해 지은 신전이라 한다 ⓒ 정현순


여섯개의 기둥과 성당밑에 있는 기단이 안토니누스황제가 파우스티나황후를 위해 지은 시전이라고 한다. 신전 주변으로도 관광객들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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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배루스의 개선문 내란을 평정하고 제위에 오르는데 정벌하고 세운 개선문 ⓒ 정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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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베루스의 개선문 .. ⓒ 정현순


5현제 시대의 마지막 왕인  마르크스 아우렐리가 사망하자 내란이 일어난다. 내란이 일어나자 게르마니아의 군단장이었던 셉티미우스 세베루스가 내란을 평정하고 제위에 오르는데 정벌하고 세운 개선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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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티누스의 개선문 .. ⓒ 정현순



원형경기장 콜로세움 옆에 있는 콘스탄틴의 개선문이다. 무식한 생각이겠지만 개선문은 프랑스 파리에만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로마에도 3개의 개선문이 있다고 한다. 티투스개선문, 세베루스 개선문, 콘스탄티누스의 개선문이다. 그중 티투스개선문이 가장 오래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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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 .. ⓒ 정현순



원형경기장 콜로세움이다.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기원전 72년에 착공한 원형경기장으로 약 5만여 명이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검투사와 맹수들의 격렬한 싸움이 벌어진 곳이다. 네로황제의 황금 궁전인 도무스 아우레아가 있던 장소에 건설되었던 곳으로 티투스황제가 완공했다고 한다.

442년 지진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중세에는 성당을 짓기위해 채석장으로 변한 슬픈 역사도 있다고 한다.그렇게 슬픈 역사가 있기는 하지만 현대에는 세계적인 문화유적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지 않은가. 원형경기장 콜로세움은 야경도 아주 아름답다고 한다. 하지만 야경까지는 볼 수가 없어 적잖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래서인가.  '로마에 1~2주 머물고 가는 사람에게는 안녕히 가십시요. 3개월 이상 머물고 가는 사람에게는 또 만납시다' 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그말을 어렴풋이나마 알 것같았다.
#콜로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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