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값이 하락하는 속에 17일 오전 함양 우시장에 나온 송아지를 놓고 경매가 벌어졌다.
윤성효
17일 열린 함양가축시장에서는 송아지 값이 10여일 전보다 다소 올랐다. 함양지역 축산농민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소를 출하하는 '경매시장'이 열린 것인데, 모두 174마리가 나와 168마리가 거래됐다.
매매가를 보면, 송아지(6~12개월)는 평균 암컷 197만원, 수컷 209만원선에 거래됐다. 이는 10여일 전보다 20만원 가량 오른 가격이다.
함양축협 관계자는 "최근 정부에서 군대 급식용으로 쇠고기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뒤부터 한우값이 조금 오르는 것 같고, 농협과 축협 등에서 한우 판매 특별할인행사를 열고 있는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그런데 사료값이 덩달아 올랐다. 지난 14일부터 사료값이 1포대당 750~800원 정도 올랐다. 비육사료 1포대(25kg)는 1만3900원이다. 사료값이 오르면서 축산농민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것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