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의 합창은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이 상층과 정당간의 합의에 머물지 않고 대중적 지지와 성원 속에 힘있게 추진됨으로써 더 큰 단결, 더 큰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경남지역 '진보' 인사들이 '진보의 합창'을 제안했다. 박훈 변호사와 배종혁 마창진환경연합 공동의장, 김천욱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오상룡 금속노조 경남지부장, 김재명 일반노조 위원장, 박민웅 전농 부경연맹 의장, 손석형·조형래 경남도교육의원, 정동화 민생민주창원회의 공동대표, 황철하 하나됨을위한늘푸른삼천 본부장 등은 22일 오전 경상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경남 '진보의 합창' 1차 제안자들은 22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경남지역 '진보의 합창' 제안자들은 지금까지 272명이다. 김남석·강인순·구압우·김용복·최유진(이상 경남대)·송무·정진상(이상 경상대)·조형래(창신대) 교수와 민태식·박미혜 변호사, 배진구·박창균·차광호 신부, 김세휘 의사, 고승하 경남민예총 대표, 김유철 창원민예총 대표, 김영만 4월혁명발원지문화재추진위원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진보의 합창'은 지난 3월 전국적으로 1차 제안자 모임을 가졌으며, 경남에서는 지난 9일 제안자준비모임에 이어 20일 '제안 대표자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경남 제안자 모임은 오는 7월 13일 "경남 진보의 합창 발대식·진보콘서트"를 연다.

이들은 이날 "진보의 합창, 새로운 희망의 노래를 부릅시다"는 제목의 회견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진보정치는 국민의 새로운 희망이고, 진보정당 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은 진보정치의 희망이며, 진보의 합창은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의 희망이다"고 강조했다.

▲ 박훈 변호사 등 '진보의 합창' 경남지역 제안자들은 22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의 합창과 함께 국민의 희망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윤성효

이들은 '진보의 합창' 단원을 모집하고, 지역 시·군별로 모임을 갖기로 했다. 이들은 "진보정치의 희망을 함께 하고,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 되고, 정의와 평등이 바로 서고, 서민의 삶이 윤택해지며 평화와 통일을 이루는 새로운 세상을 원하는 모든 분들이 진보의 합창에 함께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