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연극 50 작품, 대구에서 한꺼번에 공연된다

제19회 '젊은 연극제' 6월 25일부터 7월 10일까지 동시다발로 열려

등록 2011.06.22 16:30수정 2011.06.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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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젊은 연극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대구 시내 곳곳에 내걸려 있다.

젊은 연극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대구 시내 곳곳에 내걸려 있다. ⓒ 정만진

젊은 연극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대구 시내 곳곳에 내걸려 있다. ⓒ 정만진

전국의 50개 대학 연극 관련 학과들이 한꺼번에 대구를 찾아온다. 1993년 이래 18년 동안 해마다 서울 대학로에서 열렸던 '젊은 연극제'의 제19회 행사가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둔 대구에서 개최되기 때문이다. 덕분에 대구 시민들은 6월 25일부터 7월 10일까지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젊은' 연극을 마음껏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연극제의 주제는 '젊은 연극제, 커다란 언덕에 서다!'로, '즐거운 실험, 창조적 발상, 함께하는 축제'를 표방한다. 행사 주최단체는 전국대학연극학과교수협의회, 주관단체는 '제19회 젊은연극제 집행위원회'와 대명공연문화거리위원회다.

 

50개 학교의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것은 기본이고, 공연과 문화에 관심을 가진 모든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거리 퍼포먼스'와 밴드 연주 등 야외에서 펼쳐지는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시민들과 학생들 사이에 문화 교류의 장을 조성하고, 나아가 지역 공연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다.

 

a  제19회 '젊은 연극제' 포스터

제19회 '젊은 연극제' 포스터 ⓒ 정만진

제19회 '젊은 연극제' 포스터 ⓒ 정만진

물론 해마다 열어온 젊은 연극제의 본래적 기능, 즉 연극 전공 학생들에게 올바른 평론능력을 지도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숙한 교류형태를 지향하는 학술간담회 개최도 병행한다. 또, 학생들의 창조적인 역량을 극대화하는 일과, 기존의 관습에 저항하는 새로운 연극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프린지페스티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이번 연극제의 개막식은 오는 6월 25일(토) 오전 11시에 대구 남구의 대명공연문화거리 돌계단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폐막식은 7월 10일(일) 오후 6시에 같은 장소에서 거행된다. 

 

연극은 행사 기간 중 대구 시내 소극장 일원에서 끊임없이 공연된다. 소극장들은 대명공연문화거리에 있는 우전소극장, 예술극장 엑터스토리, 예전아트홀, 한울림소극장, 대명DIP소극장, 동성로에 있는 예술극장 온, 아트플러스씨어터, 뉴컴퍼니소극장, 그리고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홀, 문화예술회관의 비슬홀, 대덕문화전당의 드림홀, 계명대학교의 블랙박스소극장 등이다.

 

행사 기간 중 곳곳의 소극장과 거리에서 공연되는 대학별 연극과 부대행사의 일정과 내용에 대해서는 공식 홈페이지(www.ytf.or.kr)와 전화 053-246-9191로 확인하면 된다.

#젊은연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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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한인애국단><의열단><대한광복회><딸아, 울지 마라><백령도> 등과 역사기행서 <전국 임진왜란 유적 답사여행 총서(전 10권)>, <대구 독립운동유적 100곳 답사여행(2019 대구시 선정 '올해의 책')>, <삼국사기로 떠나는 경주여행>,<김유신과 떠나는 삼국여행> 등을 저술했고, 대구시 교육위원, 중고교 교사와 대학강사로 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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