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의왕~동탄 지하철 유치 및 조속 착공 서명운동
의왕시민모임
인덕원-의왕-수원-동탄간 지하철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8월 안으로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의왕시에서는 조속 착공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전개되고 노선 통과지역을 둘러싸고 논란도 불거지는 등 인덕원~수원간 지하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인덕원~동탄(수원) 복선전철 사업'은 지하철 4호선 안양 인덕원역에서 의왕시를 거쳐 수원 장안구청, 월드컵경기장, 광교신도시, 영통을 지나 화선 동탄신도시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35.3km의 노선으로 사업비는 2조473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하철 의왕 유치 서명을 전개해 온 의왕시민모임이 지난달 30일 나자로 마을 입구와 내손동 롯데마트 앞에서 서명운동을 전개한 결과 3시간 동안 10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서명에 동참해 지하철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의왕시민모임 조창연 대표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의왕시와 경기 서남부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 예비타당성조사가 반드시 통과되어 자하철이 조속히 착공되어야 한다"며 "현재 각 아파트 별로 추진되고 있는 지하철 조기 착공 서명 명부를 취합하여 수원시 대책위와 함께 오는 10일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직접 접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하철이 없는 의왕에서는 시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조속한 건설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정부 관련부처에 제출했고 지역국회의원인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의왕.과천)도 지난해 11월 국토해양부,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 등 관계자들을 초청해 공청회를 열기도 했다.
또한 노선 통과지역을 놓고 벌써부터 논란이다. 당초 인덕원~병점으로 계획됐으나 이미 동탄으로 변경된데 이어 의왕시에서는 호계사거리로 변경을, 수원시에서는 동탄1신도시 중심부를 통과하도록 시민서명운동이 펼쳐지는 등 시민들의 목소리가 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