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샬아트적인 동작을 구사하고 있는 배우들리듬체조, 체조, 무술적인 동작으로 이뤄진 플라잉
김용한
국내 최초 아트서커스인 '플라잉'은 신라 화랑과 도깨비가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벌이는 해프닝을 다뤄 남녀노소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국내 국가대표 출신의 리듬체조 선수와 마샬아트 출신의 배우, 기계체조 현역 선수들로 구성되어 예전에 올렸던 무언어퓨전무술(마셜아츠·Matial Arts)이자 코믹무술 작품인 '점프'와는 차별을 둔 점이 이색적이다.
지난달 31일에서 2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시사회를 개최했는데, 이번 시사회는 시민들의 반응을 보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나가자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시민들의 반응도 그다지 차갑지 않았다.
대구에서 우연하게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는 강한나씨는 "공연하시는 분들이 체육하시는 분들이라서 그런지 퍼포먼스가 멋졌다"고 칭찬하면서 "재미는 있었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포항에서 왔다는 이승진씨도 "이번 공연이 속도가 빠르고 나오는 출연진들이 진지하게 연기해 재밌었다"며 "공짜로 보기에는 아까운 공연이다"라고 강조했다.
경주에 사는 주민 서호현씨도 "이런 공연은 처음인데 전체적인 흐름도 괜찮고 아이들도 재밌어 해 즐겁게 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