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으로 날 보내 주

거위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등록 2011.08.03 13:08수정 2011.08.0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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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으로 날 보내 주 거위 부부가 강 건너 63빌딩을 바라보며 가족과 보금자리를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내 고향으로 날 보내 주거위 부부가 강 건너 63빌딩을 바라보며 가족과 보금자리를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이정근

폭우로 가족과 둥지를 잃은 거위 한 쌍이 한강변 뻘밭을 헤매고 있어 보는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잠수교 북단 모래톱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사랑하며 2세를 낳고 평화롭게 살던 거위들이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갔습니다. 그 중 가족과 헤어진 거위 한 쌍이 3km 하류에서 발견되어 시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수마가 할퀴고 간 인간들의 터전도 한시 바삐 복구해야 하지만 거위들도 하루 빨리 가족을 만나고 그들의 보금자리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내 고향으로 날 보내 주 "어디로 가야 우리 애들을 만나고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지?", "서쪽으로 가야할꺼야"
내 고향으로 날 보내 주"어디로 가야 우리 애들을 만나고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지?", "서쪽으로 가야할꺼야" 이정근

내 고향으로 날 보내 주 “그래, 그쪽으로  가보자.”  원효대교 쪽으로 발길을 옮기는 거위 부부.
내 고향으로 날 보내 주“그래, 그쪽으로 가보자.” 원효대교 쪽으로 발길을 옮기는 거위 부부. 이정근

내 고향으로 날 보내 주 “이게 아니잖아” “정말” 서쪽으로 향하다 발길을 멈추고 강 건너 63빌딩을 바라보며 망연자실해 있는 거위부부.
내 고향으로 날 보내 주“이게 아니잖아” “정말” 서쪽으로 향하다 발길을 멈추고 강 건너 63빌딩을 바라보며 망연자실해 있는 거위부부. 이정근

내 고향으로 날 보내 주 동쪽으로 가보자.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이 있을거야" 그들의 고향이 있는 한강철교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거위부부.
내 고향으로 날 보내 주동쪽으로 가보자.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이 있을거야" 그들의 고향이 있는 한강철교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거위부부. 이정근

 거위부부가 살았던 잠수교 북단 모래톱. 빨리 그들의 고향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거위부부가 살았던 잠수교 북단 모래톱. 빨리 그들의 고향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정근
#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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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事實)과 사실(史實)의 행간에서 진실(眞實)을 캐는 광원. <이방원전> <수양대군> <신들의 정원 조선왕릉> <소현세자> <조선 건국지> <뜻밖의 조선역사> <간신의 민낯> <진령군> <하루> 대하역사소설<압록강> <병자호란>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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