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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과 박원순의 1 대 1 대결구도에서도 응답자의 지역, 세대, 이념 성향, 직업, 지지 정당별 특성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나경원은 ▲강남권(54.2%) ▲50대 이상(52.5%) ▲보수 성향(68.3%) ▲자영업(51.5%) ▲한나라당 지지층(73.9%)에서 우위를 보였다. 반면에 박원순은 ▲강북서권(50.3%)과 강남서권(49.4%) ▲20대(52.4%) ▲진보 성향(66.2%)과 중도 성향(55.1%) ▲사무직(55.1%)과 학생(53.4%) ▲민주당 지지층(72.5%)에서 우세를 보였다.
응답자의 지역, 세대, 이념 성향, 직업, 지지 정당별 특성을 한명숙과 비교하면, 박원순은 한명숙과 달리 ▲강남서권 ▲20대 ▲중도 성향 ▲학생층에서 나경원보다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산층이 많은 ▲강남서권과 ▲중도 성향에서 나경원보다 우위를 보인 것은 박원순에게 서울시장 후보를 '양보'한 안철수 교수(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지지층을 흡수한 '안철수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는 유력후보들을 열거하고 누구를 가장 지지하는지를 묻는 단순 지지도 조사에서는 ▲나경원 29.3% ▲박원순 20.1% ▲한명숙 14.3% ▲맹형규 4.4% ▲정운찬 4.3% ▲박영선 1.7% ▲천정배 1.7% ▲박세일 1.3%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반응은 23.0%였다. '투표 의사가 없다'는 응답자를 배제한 적극 투표층에서는 ▲나경원 25.8% ▲박원순 21.7% ▲한명숙 17.0%로 3자의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0일 서울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 자동응답조사 방식(총 통화시도 7609명)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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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양자대결, 박원순 41.3% vs 나경원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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