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경상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는 "경남지역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실태와 대책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사진은 석영철 경남도의원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윤성효
그는 "창원대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여름에 문을 열어 놓지 못할 정도였고, 집집마다 공기청정기가 있었으며, 아토피를 앓는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환경수도'를 내건 창원시는 대기문제에 대한 대책을 사실상 갖고 있지 못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최근 경남도의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미세먼지 문제를 지적했던, 그는 "창원시가 '기업사랑도시'라고 내걸고 있는데, 기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 관점을 기업사랑에서 사람과 생태 중심으로 바꾸어야 한다"면서 "5분발언 이후 아파트값 내려간다며 항의하는 주민도 있었다"고 밝혔다.
환경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초미세먼지는 입자의 크기가 너무나 작아 코나 기도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폐 속으로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면서 "이전에는 산과 강이 많은 지형 속에 환경기준을 완화해도 되었지만, 이제는 환경파괴가 심하기에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PM-25는 미국, 일본, 호주 등 선진국에서 우리나라 보다 강화된 환기준을 설정하고 있다"면서 "PM-10과 PM-25가 다른 물질이 아니라 단순히 입자의 크기에 따라 측정을 달리할 수 있다, 강력하게 PM-25를 규제함으로써, PM-10도 함께 규제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