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남산동 자동차 수리골목에서는 2011대구스트리트(길거리) 모터쇼페스티벌이 열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고 있는 남산동 모터쇼는 40여년의 전통을 지니고 있는 자동차골목에서 자동차 관련 산업의 발전과 남산동 골목의 부흥을 꾀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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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싱걸들의 포즈 대구를 찾은 레이싱걸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 김용한
예년과는 달리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정오를 지난 시간임에도 남산동 골목은 한산한 편이었고, 개막 시간에 맞춰 간간이 내린 비로 인해 행사장에는 사진기자를 비롯한 사진마니아들만이 북적였다.
일반인들은 한산한 자동차 수리골목을 돌면서 이것저것 둘러보면서 자동차에 대한 정보도 얻고 자신이 관심 있는 수리항목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이번 행사가 눈길을 끄는 것은 슈퍼카만큼이나 인기 있는 레이싱걸들. 이들을 보기위해 행사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적지 않다.
올해 행사에는 무려 20여 명의 전문레이싱걸들이 행사장을 찾아 시간마다 번갈아 슈퍼카와 메인무대에서 포토타임과 장기자랑 등으로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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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터쇼에 오토바이도 한몫 자동차 골목에 함께 전시되고 있는 오토바이를 레이싱걸이 홍보하고 있는 모습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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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즈를 취하고 있는 레이싱걸들과 사진찍는 마니아들 사진마니아들이 열심히 사진을 찍고있는 모습 ⓒ 김용한
레이싱모델 주변에는 항상 따라다니는 사진 마니아들이 몰려다녔고 한산하던 슈퍼카마저 레이싱걸의 자리가 배치되면 방문객들이 모여드는 이색풍경도 보였다.
이번 행사에 처음 참여했다는 새내기 정서윤 레이싱걸은 "날씨가 흐린 것 빼고는 흥미롭고 재미있게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포즈 취하는 것이나 사진 찍히는 것은 전시장이나 이곳이나 별 차이가 없다. 많은 사람이 행사장을 찾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2번째 행사에 참여했다는 레이싱걸 송진아씨도 "야외에서 행사를 하다 보니 향수를 뿌리지 못하고 날씨로 인해 어려움이 많은데 오늘은 날씨가 적당한 것 같다"고 설명하면서 "남산동에 오시면 정말 잘나간다는 최고의 레이싱걸들도 만나실 수 있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2011대구스트리트(길거리) 모터쇼페스티벌 김수재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와는 달리 시민들의 체험기회와 다양한 볼거리(노래자랑, 공연)를 제공한다"고 강조하면서 "남산동에 오면 자동차 쪽에서는 없는 것이 없다고 할 정도로 자동차 명장들이 많이 있고 다른 곳보다도 저렴하게 자동차를 튜닝하고 수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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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개달린 슈퍼카 과연 이 슈퍼카는 저 높이 날수있을까? ⓒ 김용한
현재 남산동 자동차골목은 경남권의 상권까지 이어질 정도로 자동차 수리방면에서 많은 애호가들이 찾고 있는 가운데 약 70여개 점포가 운영 중에 있다.
이번 남산동모터쇼는 오는 일요일 오후 7시까지 남산동 자동차골목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덧붙이는 글 | 자동차골목에서 행사가 진행되다 보니 차량통행이 금지되어 있고 주변도로는 주차공간이 협소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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