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열망 담아 정권교체 꼭 이루어 낼 것"

대구지역 야권과 시민단체, 내년 총선에서 '후보 단일화'

등록 2011.12.02 18:23수정 2011.12.0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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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의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2일 오후 중구 봉산동 체인지대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2 대구 범야권 시민연대'를 결성했다.
대구의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2일 오후 중구 봉산동 체인지대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2 대구 범야권 시민연대'를 결성했다.조정훈
대구의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2일 오후 중구 봉산동 체인지대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2 대구 범야권 시민연대'를 결성했다. ⓒ 조정훈

대구의 야5당과 시민단체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연대를 결성해 진보개혁 성향의 국회의원을 당선시키고 대구를 바꾸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과 대구경북진보연대,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체인지대구 등 야권과 시민단체들은 2일 오후 대구 중구 봉산동 체인지대구 사무실에서 '대구 범야권·시민연대'를 결성했다.

 

이들은 노동, 인권, 민주, 평등, 평화, 복지, 생명, 등 보편적 가치에 기반하여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지역 범야권·시민연대를 추진하기로 하고 공동정책, 후보단일화, 공동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목표로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책모임 또는 토론회 등을 통해 공동정책을 마련하고 후보 공모의 기준을 마련해 후보단일화 협약식을 갖기로 하고 대구시 차원의 공동선대위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구의 변화를 위한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체인지대구 무지개캠페인' 등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당과 정치인에 대한 불신과 혐오가 임계점에 다다랐고 이명박 정부 4년은 이를 증폭시켰다"며 국민들은 등을 돌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 정부를 탄생시킨 대구는 광역시도 중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새로운 정치를 꿈꾸는 대구 시민들의 요구가 곳곳에서 확인되고, 진보 개혁적인 목소리를 대변하는 범야권의 국회이원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2012년 총선과 대선은 평화복지를지향하고 노동인권이 존중되는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차이를 인정하고 다양한 주장이 공존하는 무지개정치, 다수 국민과 약자의 이익을 보호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범야권 시민연대 결성식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트리에 공약사항을 다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범야권 시민연대 결성식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트리에 공약사항을 다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조정훈
범야권 시민연대 결성식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트리에 공약사항을 다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조정훈

이날 참석한 야당 대표들과 시민단체 대표들은 '대구를 바꾸자', '정치를 바꾸자'며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대구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희섭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민주당이 때로는 앞장서고 때로는 밑거름이 되어 야권 단일후보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윤보욱 국민참여당 대구시당 위원장도 "통크게 연대하고 단결해서 야권과 시민세력과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진보신당 장태수 위원장은 "대구를 바꾸자는 열망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진보연대 백현국 상임대표와 노진철 시민단체 연대회의 공동대표도 " 이명박 정권의 공신인 대구가 이제는 그 빚을 갚아야 하고, 일당지배의 변화를 통해 지방정치를 되살려야 한다"며 시민들의 열망을 담아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2011.12.02 18:23ⓒ 2011 OhmyNews
#체인지대구 #무지개 정치 #야권후보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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