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대와 중부대 수도권 이전을 반대하는 충남 홍성군민과 금산군민 200 여명이 27일 오전 11시 충남도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있다.
심규상
이에 대해 홍성군민과 금산 군민들은 "지방대학이 수도권으로 이전할 경우 해당 지역은 심각한 공동화 현상을 겪게 되고 인구감소, 경기침체 등 심한 몸살을 앓게 된다"며 "수도권이 살자고 지방을 죽이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시와 경기도 고양 지역이 청운대 중부대 유치로 거두는 경제효과 만큼 홍성과 금산은 그만큼 잃어버리는 것"이라며 "홍성과 금산에게 이는 치명적으로 날벼락이요, 재앙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윤종욱 중부대이전반대대책위원장은 "안희정 도지사는 수도권 지자체들의 지방대학 이전시도를 원천 봉쇄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두원 홍성군의회 청운대 이전반대 특위위원장도 "정부와 수도권 지자체 장들은 비수도권 지방대학의 수도권 이전 시도를 중단하고 거시적인 수도권 및 비수도권 상생발전과 지방대학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충남도는 청운대 및 중부대의 이전과 관련된 법률을 검토해 기관소송 여부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홍성군민 들은 청운대의 일부학과 이전을 막기 위해 이달 초 인천시청과 정부종합청사 등에서 항의집회를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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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방 이전하자는데 '지방대학 빼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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