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공있는 이집, 선지국밥도 일품입니다

잦은 술자리와 스트레스로 쓰린 속 달래기에 좋은 음식

등록 2011.12.29 10:52수정 2011.12.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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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국밥은 싱싱한 선지에 시래기와 무, 콩나물을 넣어 끓여내 속풀이에 아주 그만이다. ⓒ 조찬현


12월 28일, 한해가 저물고 있다. 한파에 경기 불황까지 겹쳐 속이 쓰리다. 잦은 술자리와 스트레스도 문제다. 쓰린 속을 달래기에 좋은 음식을 소개한다. 국밥을 유난히 좋아하는 우리 국민들이 선호하는 선지국밥이다.


선지국밥의 맛은 선지의 신선도가 좌우한다. 헌데 이집의 선지는 싱싱함이 돋보인다. 개운하고 따끈한 국물에 양도 푸짐하다. 허기진 배도 넉넉하게 채우고 속도 다독여 주니 이 얼마나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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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맛이 어디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선지국밥이다. ⓒ 조찬현


국물 맛이 아주 깔끔하다 기분 좋을 정도로. 어디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선지국밥이다. 콩나물국과 선짓국, 복국은 해장국의 대명사다. 이들 음식은 알코올을 분해하고 체내의 유해물질을 배출해 숙취해소에 아주 좋다.

싱싱한 선지에 시래기와 무, 콩나물을 넣어 끓여내 속풀이에 아주 그만이다.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한 선지와 돼지고기 수육을 듬뿍 넣어 영양 보충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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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까래가 드러난 실내 천정의 예스러운 분위기도 한몫을 한다. ⓒ 조찬현


제법 분위기 있는 집이다. 서까래가 드러난 실내 천정의 예스러운 분위기도 한몫을 한다.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유난히 많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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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겉절이와의 조화는 경이롭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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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지막한 깍두기와 함께 먹는 맛도 일품이다. ⓒ 조찬현


시래기와 선지 수육이 한데 잘 어우러진 진국이다. 윤기 자르르한 밥 한술을 말아내니 그 맛 너무 좋다. 부추겉절이와의 조화는 경이롭다. 먹을수록 끌리는 참맛이다. 큼지막한 깍두기와 갓 담근 배추김치, 새콤한 미역초무침도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문을 연지 5년이라는 세월이 믿기지 않을 만큼 내공이 있는 집이다. 이집의 선지국밥은 개운하고 깔끔해서 좋다. 잦은 술자리와 스트레스로 쓰린 속 달래기에 아주 좋겠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다음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다음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선지국밥 #속풀이 #해장국 #맛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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