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영창
국내 자동차 업체 5개사가 발표한 올해 내수판매 목표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수시장서 70만대를 팔기로 했다. 시장 점유율 45% 달성이 목표다. 지난해 현대차는 국내에서 68만3570대를 판매해 내수 점유율 46.7%를 기록했다.
내수판매는 소폭 올려 잡았지만, 마음 놓고 있을 상황이 아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63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년 상반기 판매촉진대회'에 이례적으로 참석해 판매독려를 강조할 정도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올 한해 국내시장은 한·EU FTA 및 한미 FTA 등으로 인한 수입차 업체의 적극 공세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올 내수목표인 70만 대 판매와 시장점유율 45% 달성에 최선을 다하자"고 주문했다.
이어 그는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최상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욱 참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생각, 새로운 가능성(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을 적극적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대차는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그랜저 신차 효과를 지속시키는 한편, 올해 세단형 i40와 신형 싼타페 등의 신차 효과를 통해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등 고객 접점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기아차도 내수판매 목표를 작년보다 작게 잡았다. 기아차는 지난 6일 전국지점장 판매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올해 내수시장서 지난해(49만3003대)보다 3.4% 늘어난 51만대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시장점유율 역시 작년(33.6%)보다 줄어든 33%가 목표다.
전문가들 "올해 자동차 내수시장 어려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