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실 실무자가 전교조 임원을 사무실에서 끌어낸 사태와 관련 16일, 김 원내대표가 공식 사과했다. 이날 오전 야당과 94개 교육사회단체가 모인 '교사·공무원 정치기본권 찾기 공동행동'(공동행동)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다.
앞서 지난 9일 오전 김 원내대표실은 교사·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는 면담을 위해 방문한 전교조 조아무개 실장(여)을 사무실에서 끌어내 논란이 일었다. 더구나 이 과정에서 국회 방호직원 6명을 동원한 것도 확인돼 공동행동이 김 원내대표를 항의 방문하기로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과 양성윤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등 공동행동 쪽 5명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면담하는 자리에서 '전교조 실장에 대한 폭력 행위 사과'를 요구받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실무자를 꾸짖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공동행동은 전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통합당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 김재윤 원내부대표, 홍영표 원내대변인도 배석했다.
이날 전교조 장 위원장은 "2월 임시국회에서 교사와 공무원의 정치 후원이 가능하도록 정치자금법을 개정해야 한다"면서 "민주통합당이 이 사안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에서 관련법이 통과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19대 국회 때 다수당이 되면 (교사와 공무원의 정치활동 보장법을) 당연히 개정할 것이지만 한나라당이 반대할 경우 대선 이후인 2013년에 가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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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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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임원 끌어낸 사태... 김진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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