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MB실세에 신주인수권 헐값 매각 의혹"

'사건 초기 제보자 있었으나 검찰 조사안해...권력형 비리"

등록 2012.01.28 13:03수정 2012.01.2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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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선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27일 대구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CNK는 권력형 비리"라고 주장했다.
박영선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27일 대구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CNK는 권력형 비리"라고 주장했다.조정훈
박영선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27일 대구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CNK는 권력형 비리"라고 주장했다. ⓒ 조정훈
민주통합당 박영선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감사원이 발표한 CNK다이아몬드 감사결과와 관련 "CNK다이아몬드 게이트 감사보고서는 국민적 의혹만 증폭시킨 권력형 비리"라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27일 대구혁신도시사업단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CNK 게이트는 방송사를 이용한 다이아몬드 사기극이고 단군이래 외교부까지 가세한 권력형 주가조작 사건"이라며 "신주인수권 헐값매각을 통한 로비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오덕균 CNK대표가 신주인수권부 사채(BW)를 자기가 매입한 값보다 훨씬 싸게 MB 실세들에게 매각했다는 제보가 있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카메룬 다이아몬드 사기사건이 일어났을 때 초기단계에 검찰에 제보한 내부제보자가 있었다"며 제보내용을 공개하고 "검찰관계자가 국제전화로 접촉을 했고 이 제보자는 국내에 입국해 사기 내용을 진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석연찮은 이유로 진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검찰은 이 경위에 대해 답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권재진 당시 민정수석(현 법무부장관)이 2011년 1~2월경 이 내용을 알고 3월에 박영준 차장을 문책성 경질했다"며 "당시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했지만 이 부분에 대해 왜 묵인했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또 금융감독원이 10개월이나 조사했는데 과연 뭘 조사했는지, 감사원의 조사가 늦어진 점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하고 '박영준 왕차관이 2010년 5월 카메룬을 방문해 무엇을 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CNK 다이아몬드 #박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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