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김진선 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스마트 평창동계올림픽 추진전략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성호
평창 동계올림픽은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2번째이며 강원도 평창에서 17일간 열릴 예정이다. 추정되는 생산 유발 효과는 20.5조 원, 부가가치 효과 8.8조 원, 고용 유발 효과는 23만 명이며 총 경제적 효과로 64.9조 원으로 전망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강원도, IT 관련 업체가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첨단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올림픽 준비, 운영, 지속 가능 방안을 논의했다. 기존 올림픽에서는 '경기·선수·방송' 등 한정적으로만 제공하던 IT 기술을 모든 부분에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과 함께 '환경·경제·첨단·문화'의 4가지 목표 방향과 연관된 IT 관련 비전도 제시했다.
여기에는 스마트워크 등을 활용한 자원 소비 최소화, SNS를 활용한 방송 채널 확대, 맞춤형 개인 스마트 서비스, 전세계적으로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버추얼(가상) 문화공동체' 등 50여 개 방법이 구체적 사례로 제시됐다.
이후 세미나에서는 정부,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 다국어 번역 자원봉사자 로봇 ▲ 홀로그램 4D 기반의 사이버 면세점 ▲ 스마트 기상정보 서비스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또 증강현실 기반의 경기관람 서비스를 이용해 스마트폰 카메라를 선수에게 향하면 자동으로 선수의 경기 기록, 상태, 정보 등을 제공한다.
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기존에 지원 역할에 그쳤던 IT를 대회 종합정보시스템, 입출국, 교통, 안전, 경기 관람, 숙박 등 대회 전반에 접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를 뒷받침할 예산이다. 이날 발표된 '스마트 평창동계올림픽 추진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IT 투자 비용은 약 1조14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예산 중 가운데 IT 예산은 24.8%로 가장 비중이 높지만 금액은 4365억 원으로 필요 예산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덧붙이는 글 | 김혜승 기자는 오마이뉴스 15기 인턴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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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IT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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