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제 1회 연주회. 단원들이 연주회를 앞두고 있는 모습
김동수
"'뉴욕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부럽지 않네!"
아이들 학교에 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를 보고 난 후 든 생각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하나가 되어 연습과 연습을 통해 창단 연주회를 한 것입니다.
음악을 꼭 비싼 돈 주고 공부하고, 연주회를 몇십 만 원씩 돈을 주고 관람할 수도 있지만 우리 아이들은 첼로를 사랑하고, 비올라를 좋아하고, 플롯을 즐기면서 연습하고 배웠습니다. 바이올린과 클라리넷 그리고 호른과 트럼펫을 통해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선물했습니다. 당연히 타악기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연주한 곡은 '금과 은 왈츠(Gold and Silver Waltz)'와 '코시코스 우편마차(Csikos Post)', '행진곡 신아리랑(March New Arirang)', '어메이징 그레이스 (Amazing Grace)', '재즈 왈츠 2번(Jazz suit waltz No.2)', '마이웨이(My Way)', '천둥과 번개(Thunder And Lighting)', '신세계교향곡 9번 4악장(Symphony No.9 From the World 4th Movement)' 등입니다.
솔직히 "창단 1년밖에 안 된 오케스트라가 하면 얼마나 할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오케스트라 단원이 아니라 처음에는 연주회가 갈 마음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둘째 딸 아이 친구가 같이 가자고 전화하는 바람에 얼떨결에 따라나섰습니다.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정말 후회 없는 연주회였습니다.
음향시설도 못 갖춘 학교 체육관에서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