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동안갑 출마를 선언하는 민주통합당 김경록 예비후보
최병렬
민주통합당 김경록(39) 부대변인이 안양시 동안갑 선거구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9일 오전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예비후보는 "안양시민과 희망의 바람을 일으켜 안양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록 부대변인은 지난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1 총선 안양 동안갑에 출마하겠다 발표하고 8일 오전 안양동안구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또 안양시 동안구 키즈맘 빌딩 502호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누가 안양을 새롭게 할 수 있을까요? 젊고 개혁적인 새로운 사람이 필요합니다. 우리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있어야 하고 새로운 엔진이 있어야 합니다. 누구보다 저 김경록이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할 자신이 있습니다."김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저 김경록이 안양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 안양동안갑 선거구로의 출마는 깊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으로, 안양에 깊은 뿌리를 내리고 평생 살겠다는 결심을 했다"며 "안양과 함께 부끄럽지 않게 살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의 뉴햄프셔 안양에서 정권교체의 선봉에 서겠다"김 예비후보는 "수도권에, 대한민국 전역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안양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변화, 새로운 인물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 김경록이 새로운 도전의 또다른 이름이 되겠다"며 "대한민국의 뉴햄프셔 안양에서 정권교체의 최선봉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2년은 시민의 힘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정권을 교체하는 해로, 이명박 정부와 정면으로 대결해 온 사람을 세워야 이긴다"며 "'신뢰'와 '헌신'의 정신으로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야 하며 저는 민주통합당과 함께 맨 앞에서 싸워왔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안양은 팔도민이 모여살고, 신·구도심이 공존하는 복합도시로, 사람사는 냄새가 나고 서로를 존중하는 안양 동안구에 새로운 엔진을 만들겠다"며 "과거가 아닌 미래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제 오랜 꿈은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들이 대우받고 평가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양 동안갑 선거구는 현재 4선 관록의 민주통합당 이석현 국회의원의 지역구다. 이 의원은 5선 고지 도전을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나선 상황이다.
김 예비후보는 이석현 의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석현 의원님은 많은 분들에게 존경받는 분이고 훌륭한 의정활동을 하신 분이다"고 치켜 세웠다.
하지만 "제가 안양동안을 출마를 표명한 뒤 이 의원이 2월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론조사를 해 (후보를) 결정하자'는 요구를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변화를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 시대에 기득권을 요구하면 안 된다, 후배와 정정당당하게 붙자"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가수 황혜영의 남편이 아니라 정치인 김경록으로 승부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