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의 섬김이로 침체된 공주를 발전시키겠다"

19대 4·11총선을 앞두고 충남 공주·연기에서는 선거전이 치열하다. 시내 중심지 건물 외벽에는 대형 홍보물들이 걸려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를 만나봤다. - 기자말

2월 9일, '하루하루 새로운 꿈을 꾸며 쉼 없이 달려 공직시절 13만 경찰관에 꿈을 심어주었던 실력으로 지역주민의 섬김이가 되고 싶다'는 박종준 예비후보를 만나 출마 이유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박종준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내용 전문.

"지역 발전을 위해 항상 '소통(疏通)하는 국회의원"

▲"기성정치인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불신이 커서 주민들을 찾아 뵙때마다 멋쩍을 때가 많다"며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 환한 웃음으로 환대해 주었다. 김종술

- 공직 생활을 오래 해 오다가 총선출마를 선언한 이유가 무엇인가?
"국가가 어느 방향으로 가야 되는가 하는 큰 흐름은 모두 국회에서 정해지는 만큼 국회에 가서 우리가 국민들의 실생활에 밀접한 부분들을 한 가지씩 풀어 나가는 것도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평소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생각을 이번에 실천에 옮기게 된 것이다."

- 새누리당(한나라당)을 선택한 이유는?
"예비후보 등록 후 지역을 다니며 많은 분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느낀 것은 공주의 침체와 위기였다. 공주발전을 위해 제대로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과 변화를 통해 지역발전을 해야한다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들을 수 있었다.

힘 있는 집권여당으로 가야만 예산도 끌어오고, 지역을 발전시켜 공주시민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겠다는 판단에서 새누리당으로 결정했다."

- 국회의원이 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국회의원은 국가의 발전과 지역의 발전을 동시에 고민해야 한다. 지역 발전을 위해 항상 '소통(疏通)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국민의 생활 현장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대안을 세우자면 생활 현장에서 국민과 늘 함께 하고 소통해야 한다. 소통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문제를 찾아 해결해 나가는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 될 것이다.

또 하나의 목표는 정권 재창출이다. 저의 정치적 목표는 공주발전과 법질서와 자유경제가 바로서고 모두가 행복하고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다. '새누리당'이 변화의 몸짓을 시작했다. 새누리당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당으로 재탄생시켜 새롭게 정권을 창출하고 강력한 여당과 함께 침체된 공주를 발전시키겠다."

침체된 공주시를 "문화, 전통, 휴양, 물류, 관광의 중심지"로

▲사무실 벽면에 방문객들이 박종준을 국회로 보내자는 응원 글이 적힌 곳에서 '고향을 위해 봉사하기를 바란다'며 승리를 지어 보였다. 김종술

- 공주연기에서 출마하는데 이 지역의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시간관계상 대표적인 문제 한 가지씩만 말해보겠다. 제가 생각하는 공주시의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는 공주시가 정체성을 찾으면서도 경제적인 자립을 하는 것이다. 하나의 예를 든다면 공주시는 역사도시로써 고도보존법 에 의해 국가재정을 지원 받을 수 있는 근거도 마련돼 앞으로 고도(古都)로서의 위상을 지키면서도 경제적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소중한 역사적 가치와 무한한 미래가치가 공존하는 도시이다.

재정지원이 제대로 되고 주민이 살 수 있는 경제활동을 정책적으로 지원한다면 많은 문제들이 해결 될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현재 고도보존법으로는 재원을 마련 할 수 있는 방법이 구체적이지 않고 재정을 지원하는 것도 강제성이 없다. 국회의원이 되면 이렇게 공주시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대로 챙길 것이다.

연기군은 (세종시) 국비확보 등이 원활하지 않은 것이 큰 문제다. 세종시는 특별법에 의해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늘 예산을 확보할 때는 타지역 예산에 밀리고 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정부부처에서 발품을 파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이다. 공직생활을 할 때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부처를 수도 없이 방문한 경험이 있다. 국회의원이 되면 정부를 설득하기 위해 적극 뛸 것이다."

- 세종시 때문에 공주가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방안은 있는가?
"세종시는 이제 시작단계이다. 공주시는 세종시의 발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특히 세종시는 신생도시이기 때문에 공주시의 오랜 역사나 전통이 필요하다. 또한 공주는 세종시의 배후도시로서 세종시가 갖지 못하는 부분을 채우고 받혀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상생발전 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 박수현 후보와 사대부고 선후배로 상대 후보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정치적 이념은 다르지만 박수현 후보는 개인적으로 좋은 후배라고 생각한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정치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선거가 끝난 후에도 좋은 관계를 유지 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깨끗한 경쟁을 하겠다."

- 특별히 생각하고 있는 공약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세부적 공약은 준비 중이다. 다만 공약의 큰 방향을 설명하자면 공주를 세 권역으로 나누어 각 구역마다 핵심역량을 강화시킬 것이다.

먼저 공주 시내권은 역사, 문화, 교육의 도시에 걸 맞는 문화, 전통, 관광의 중심지 역할을 하여야 한다. 남부 지역은 호남고속철을 중심으로 관광, 휴양, 물류 등 다양한 사업유치로 공주의 신경제권역으로 활성화시켜야 한다.

마지막으로 서북부 권역은 공업벨트화 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충청남도의 공업지대가 충남도에 천안, 아산, 당진, 서산 등의 북부에 거점이 있는데 차령산맥만 넘으면 10분 거리 정안의 농공단지가 있고, 아산에서 바로 유구, 신풍의 산업단지로 넘어 올 수 있는 여건이다. 북부지역에서는 경제적 측면에서 많은 기업들이 공주지역으로 넘어올 수 있도록 북쪽에 장기적 공업벨트를 만들어야 한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 선거는 지역의 일을 대변하고 해결해 줄 대표선수를 뽑는 선거다. 따라서 객관적으로 능력이 검증된 사람을 뽑아야 한다. 지금 우리 나라는 정치적으로 변혁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 변화의 주체는 바로 사람이다.

언제나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서민의 삶의 무게를 대신 짊어지는 서민을 위한 가마꾼이 되겠다. 그리고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 모두 행복해 질 수 있도록 큰 일꾼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 공주․연기를 포함한 충청권의 이익과 의사를 대변할 사람, 공주와 연기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꿈을 꾸는 사람, 깨끗하고도 능력을 인정받은 저 박종준에게 지지와 성원을 보내달라. "

사진제공 박종준 예비후보 사무실 지난 6일 대보름 행사 때 공주시 계룡면 유평리에서 새끼 꼬기 체험을 하는 모습, — ▲**사진제공 박종준 예비후보 사무실**지난 6일 대보름 행사 때 공주시 계룡면 유평리에서 새끼 꼬기 체험을 하는 모습, 김종술

지난해 12월 22일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종준 후보는 공주사대부고와 경찰대를 졸업하고, 제29회 행정고시 최연소로 합격, (전)공주경찰서장, (전)충남지방경찰청장(치안감),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경찰청 차장(치안정감) 등의 요직을 걸치고 2월 2일 공주문화원에서 새누리당 입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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