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심재철 국회의원
최병렬
"안양교도소 문제 시민 의견 따라 했지 문제 왔다 갔다 한적 없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은 안양교도소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지난 2007년 안양교도소의 재건축 추진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그는 최근 안양교도소 관외 이전지로 거론되어온 현장을 방문하고는 안양교도소 이전 추진을 촉구하는 보도자료를 냈다. 더욱이 화성시 송나리 라고 구체적으로 공개해 화성시와 화성시민들의 반발과 지자체간 갈등의 도화선이 되자 안양교도소 이전에 대해 진정성의 의심을 받으며 정치적 계산이라 지적을 받고 있다.
심 예비후보는 안양교도소 재건축을 추진했었는데 지금은 이전에 찬성하는 것인지 질문을 받고는 "2008년 국회의원 선거때 안양교도소 이전과 재건축 등 합리적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시민의견에 따라 중재 역할을 했지 왔다 갔다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06년 안양시의회가 법무부에 상생제안 의견을 냄에 따라 재건축이 추진됐다. 2008년 안양시와 법무부 사이에서 (시민부지활용면적 확대 등) 중재를 했다. 주민의견을 수렴해 주민의 입장에서 일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또 최근 화성 송라리 현장을 방문한 것은 나름대로 교도소 이전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심 예비후보는 "안양교도소 이전을 전제로 한 부지확보는 안양시가 나서줄 일이다. 협의권한도 안양시가 갖고 있다"며 "시에서 검토내용을 공개하고, 박달동 용역결과도 공개해야 한다. 밀실행정으로는 (안양교도소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심재철 예비후보는 1958년생으로 광주제일고, 서울대 영어교육학과와 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MBC 보도국 기자를 지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원내 입성한 후 경기도 안양 동안을에서 당선돼 3선에 성공했으며 당 원내수석부대표, 홍보기획본부장, 정책위 부위원장, 경기도당위원장 등 주요 당직을 거쳤다.
한편 4월 11일 19대 총선에 있어 안양동안을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공천 신청자는 ▲심재철(54.국회의원) ▲안기영(49.전 경기도의원) ▲박광진(48.전 경기도의원) 등 3명이다.
민주통합당 공천신청자는 ▲김준호(37.구글택배 대표이사) ▲양회구(51.김대중대통령인수위 행정관) ▲여균동(54.영화감독 겸 제작자) ▲이정국(49.조세정책전문가) ▲정진욱(48.전 한국경제신문 기자) 등 5명이다.
통합진보당에서는 ▲홍순석(48.경기도당 부위원장) 씨가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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