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청년대표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경선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박연주, 정은혜, 성나경, 곽인혜 후보(왼쪽부터)가 토론을 하고 있다.
권우성
이날 토론회는 후보자들의 진솔한 자기소개로 시작됐다.
곽인혜 후보는 "어렸을 때부터 급식비와 등록금을 3개월씩 밀리는 등 집안사정이 어려웠다"며 "이후 비정규직 생활을 하게 됐다, 이런 이력이 부끄럽기보다는 '더욱 조명을 받아 비정규직의 처우가 개선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성나경 후보는 "어렸을 때부터 빈민촌에 살았다"며 "어느 순간 상담교사가 돼 있었고, 제도를 바꾸지 않으면 폭력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행복해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정은혜 후보는 "스물여섯까지 반지하에 여섯 식구가 함께 살았지만 부모님은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활동을 했다"며 "항상 마음 속에는 누군가를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고, 정치를 통해 실현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연주 후보는 "대학 때 제적을 당한 뒤, 3~4개의 아르바이트를 하고 학원강사를 했다, 이후 블로그를 이용하다 자유기고가가 됐다"며 "신문 기사를 보고 청년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되고자 나왔다"고 말했다.
후보자들은 청년 정치 활성화를 위한 계획도 내놓았다. 곽 후보는 "민주통합당에서 청년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나오면, 청년TFT를 구성해서 학생들과 청년 문제에 대한 얘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