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구식 의원(자료사진)
권우성
최구식 의원이 4·11총선 '진주갑'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은 12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해 10월 26일 서울장 보궐선거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사건에 자신의 비서가 가담된 사실이 드러난 뒤,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이날 최 의원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공격사건으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진실이 밝혀지길 누구보다 바라는 사람으로서 특검 수사에 지금까지처럼 무조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쉽지 않은 길이란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진주의 미래를 위해 아무리 어렵고 힘들지라도 이 길을 가지 않을 수 없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3선의 힘으로 시민 소득 3만불 시대를 열고 LH 일괄이전과 혁신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람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며 일은 마음이나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힘으로 하는 것"이라며 "친환경 관광농업도시,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진주-대전 KTX를 조속히 건설하는 한편 사천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승격시키고 서부경남 대통합을 완성시켜 진주를 사실상 도청 소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진주갑'에 박대출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을 공천했다. 새누리당에 공천신청했던 권철현·김대영·김인수·정인철·정태환·최진덕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에 '재심'을 요구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또 윤용근 전 경남도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민주통합당 정영훈 후보와 통합진보당 이경규 후보는 야권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통합진보당 이경규 후보 "출마는 상식적으로 납득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