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찾은 박근혜, 노가리 가리키며 "이게 뭐죠?"

"서민경제 위해 카드 수수료 낮추겠다"... 카드 수수료 인하 의지 밝혀

등록 2012.03.19 17:35수정 2012.03.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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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총괄 지휘하기로 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인천을 방문해 민생을 탐방했다. 박 위원장이 노가리를 가리키며 '이게 뭐냐'고 묻고 있다. ⓒ 한만송


4·11 국회의원선거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총괄 지휘하기로 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인천을 방문해 민생을 탐방했다. 13일 부산, 16일 대전 방문에 이은 민생탐방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총선에서 격전이 예상되는 인천 북부권역을 방문해 후보자와 선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청라국제도시 건설 현장과 전통시장 등을 순회하며 민심 동향을 점검했다. 인천 북부권역은 인천에서 새누리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약한 곳이다. 박 위원장의 북부권역 방문은 열세 지역의 민심을 흔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위원장은 오후 1시 30분께 부평구 청천동 영아다방사거리 일대를 찾았다. 이 자리엔 새누리당 정유섭(부평갑·58), 김연광(부평을·49), 이학재(서구강화갑·47), 윤상현(남구을·49) 후보가 동행했다. 박윤배 전 구청장과 새누리당 소속 지방의원 등도 함께했다.

박 위원장은 먼저 부평구 산곡동과 청천동 경계인 도깨비시장을 찾았다. 박 위원장은 건어물을 파는 노점상을 만나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박 위원장은 노가리(=명태 새끼)를 보고 "이게 뭐냐?"고 물었고, 노점상은 "노가리"라고 일러줬다.

마지막으로 박 위원장은 야채와 생선 등을 판매하는 가게를 들렀다. 가게 주인은 "500원짜리를 사는 데도 카드로 구입한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비해 카드 수수료가 비싸다"며 카드 수수료 인하를 주문했고, 박 위원장은 "서민경제를 위해서 카드 수수료를 낮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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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총괄 지휘하기로 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인천을 방문해 민생을 탐방했다. 박 위원장은 산곡동 형제상회를 방문해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한만송


박 위원장이 부평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박 위원장의 지지자 200여 명이 갑자기 몰려 일대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 인근 상인들도 얼굴을 보거나 핸드폰으로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부평 방문에 이어 인천 경제자유구역의 하나인 서구 청라국제도시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 위원장은 건설 현장과 청라지구 엘에이치(LH)사업단을 찾아 현황을 설명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다음으로는 서구 중앙시장을 방문한 뒤 이학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했다.

덧붙이는 글 | 한만송 기자는 <오마이뉴스> 2012 시민기자 총선특별취재팀입니다.

이 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한만송 기자는 <오마이뉴스> 2012 시민기자 총선특별취재팀입니다.

이 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유섭 #김연광 #노가리 #카드 수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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