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안양시 만안구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을 받은 정용대 후보는 22일 오전 후보등록을 마친후 안양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만안구민들이 바라던 변화, 정용대가 꼭 해내겠다"며 경쟁력 있는 행복한 녹색도시 만안을 위한 공약을 내놓았다.
정용대 후보는 "만안구에는 아직 진정한 봄이 오지 않고 있다. 계절의 변화 앞에 추위는 속절없이 물러갔지만, 만안구는 10년이 넘도록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만안은 제가 자라온 고향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앞으로 살아갈 삶의 터전이기도 합니다. 만안구는 평촌 신도시 형성이후 지역상권이 퇴조되고 도시의 주요기능이 동안구로 이전돼 그 역동성을 잃어가고 있으며 주민들은 커다란 박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 후보는 "많은 분들이 '만안구 국회의원이 지난 12년 동안 도대체 무엇을 했느냐' 언성을 높이면서 퇴보했음에 실망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제자리 걸음하는 만안구를 과감하게 탈바꿈할 수 있도록 사람을 바꿔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정 후보는 "우리 만안은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고자 한다"며 "경쟁력 있는 녹색도시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역 현안들을 해결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여 역동적이고 풍요로운 행복도시 만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관련 그는 경쟁력 있는 행복한 녹색도시 만안을 위한 5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주요 골자를 보면 ▲ 창의와 활력이 넘치는 '지식기반형 자립도시' ▲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복지행복도시' ▲자기주도형 맞춤식 교육을 하는 '명품교육도시' ▲ 전통과 창조, 실용이 어우러진 '문화예술도시' ▲건강·휴양·특화산업 등 생활중심의 '녹색생명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으로는 지역 내 대학들과 연계한 벤처 창업 클러스터 구축, 석수2동 군부대 이전지와 박달동 군용지 등에 선진국형 (영구)임대주택 2만가구 공급 추진, 박달동 군용지에 중학교와 체육종합시설 유치, 서울대 수목원을 세계적인 식물원으로 조성해 전면 개방하는 등 사실상 국회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한 공약들이 포함 돼 있다.
정 후보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현장 의정보고와 주민과의 대화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다양한 정책의견을 수렴해 대안을 찾는 일부터 시작하겠다"며 "평창 동계올림픽도 3번의 도전 끝에 결국 해냈듯이 정용대를 만안의 희망 꿈나무로 키워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4·11총선 후보 등록 첫날 안양 만안 선거구에는 새누리당 정용대(54. 전 새누리당 만안구 당협위원장), 민주통합당 이종걸(54. 현 국회의원), 자유선진당 문갑돈(62.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이사), 국민행복당 윤학상(52. 전 4.5대 경기도의원) 등 5명이 등록을 마쳤다. 여기에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노충호(53. 경기의정포럼 공동대표)가 새누리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천명한바 있어 후보는 최소 6명이 될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 최병렬 기자는 <오마이뉴스> 2012 시민기자 총선특별취재팀입니다.
2012.03.23 10:31 | ⓒ 2012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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