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5일 사천시청서 열린 '사천만의 효율적 관리·이용방안 모색을 위한토론회
강무성
사천시의회는 해외연수 후 시정 질문과 5분 발언 등을 통해 사천시 환경정책 방향설정과 제안, 지역민 갈등 조정 등에 일정 부분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사천환경운동연합 윤병렬 의장은 "(사천시의회가) 광포만의 생태적 가치를 인정하고 정책을 고민하기 위해 적극 나선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본다. 해외연수를 다녀와서 이후 어떤 활동을 펼쳐나갈지 유심히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포만은 사천시 서포면 조도리, 외구리 그리고 곤양면 대진리, 환덕리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넓은 만으로, 넓을 광, 포구 포자를 써서 광포만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예전에는 산청, 함양, 진주 등 육지에서 바다로 나가기 위해 곤양에 도착하면 광포나루를 이용해서 멀리는 일본까지 물자를 실어 날랐던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광포만은 지리산에서 발원하는 곤양천 하구에 위치하며, 바닷물과 민물이 섞이는 기수지역이다. 곤양천이 광포만과 만나는 지점에는 가늘고 고운 모래로 형성된 모래톱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약 3만3000평방미터(약 1만 평)에 달하는 모래톱 위로는 갯잔디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 갯잔디 군락은 각종 철새들의 쉼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어패류의 산란장과 치어들의 생육장으로서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광포만 인근에서 산란하는 어종은 농어, 대구, 전어, 참가자미, 감성돔, 은어, 참게 등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사천(www.news4000.co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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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광포만 생태자원화 모색, 시의회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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