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북한에 적대행위 자제 경고

미 CNN, 북 3차 핵실험 "구체적 징후 없다" 미군 관계자 인용보도

등록 2012.04.25 14:16수정 2012.04.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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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북한 3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보도하는 CNN .

북한 3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보도하는 CNN . ⓒ CNN 누리집 갈무리


미 백악관은 북한의 추가 로켓 발사 및 핵실험 실시 가능성에 대해 우려한 가운데 최근 북한 군부의 "서울을 재(ashes)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등 호전적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고 AFP를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제이 카니 미 백악관 대변인은 24일(미국시각) 최근 북한의 호전적 발언과 관련하여 "그러한 행위는 굶주림에 버거워하는 북한 주민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를 진전시키는데, 아무런 협력을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 개발보다는 무기시스템에 돈을 쓰고 있다"고 북한을 비난하면서 더이상 적대행위나 도발 등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 CNN은 미군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여, "북한의 3차 핵실험 실시에 관한 구체적인 징후(significant signs)는 없다"고 보도해 시선을 끌었다.

이에 앞서 <로이터통신>은 북경발 기사에서 북한과 중국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하면서 "북한의 3차 핵실험 준비가 거의 끝났다(almostcompleted)"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북한이 미국과 평화 협정(peace treaty)이 체결된다면 핵실험을 포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고 전했다.

이 미군 관계자는 "과거 전례로 미루어 볼 때,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패 후 긴장을 강화시키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남한에게 비전통적인 방법으로 도발하는 등 여러 가능성(option)을 가지고 있으나 그러한 도발은 항상 (북한에게) 반대의 결과(backfire)를 가져왔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CNN은 또 "북한이 무슨 의도로 이러한 행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북한의 최근 강경 발언과 관련하여 북핵 3차 실험 가능성 임박 및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관한 외신의 보도가 연일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한편, 미 NBC뉴스는 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여 "북한은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향상된 무기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2주 안에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 분명하며, 이르면 인민군 창설 기념일인 (한국시각) 25일 낮이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북핵 실험 #북한 도발 #로켓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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