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사진이다. 뒷 배경은 백색으로 되어 있었다.
추광규
이와 관련 이날 김 당선자 측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선거공보물에 실린 사진과 관련하여 "이 사진 6매가 지난 3월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박근혜 의원 사무실에서 찍은 것"라며 기자 본인에게 확인시켜줬다. 김 당선자 측이 공개한 원본 사진은 총 6매였으며 이 가운데 2매는 초점이 흐린 관계로 사진으로서 의미가 없었고 선명하게 찍힌 사진은 4매였다.
김 당선자 측은 이 가운데 한 장의 사진을 지목하면서 "공보물에 실은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원본 파일을 모니터상으로 확인한 결과, 공보물에 실린 사진은 원본 파일의 뒷배경 중 사진액자를 제거하는 등 일부 보정처리를 한 것으로 보였다.
이와 관련해 김 당선자 측은 "공보물을 만든 기획사 측에서 원본파일 보정작업을 했다"고 밝히면서 "오늘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기자 본인 지칭)에게 확인을 시켜주었으니 오늘로 이런 불필요한 논란은 종식되는 게 맞을 것 같다. 더 이상 논란이 일지 않게끔 오늘 확인 내용에 대해 밝혀 달라"고 말했다.
또 그는 사진을 찍은 경위와 관련 "이날(3월 21일 오전) 오전 10시 박 대표님과 약속을 한 후 방문해 사진을 찍고자 했지만 비대위회의가 당초 예정보다 늦게 끝나고 곧 바로 전진대회가 예정되어 있어 급하게 사진을 찍었다. 당초 해명한 바대로 이날 오전 10시경 사진을 박 대표님과 찍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다시 한 번 설명했다.
한편 의원회관 박근혜 의원실 내부모습과 관련 다른 의원실 야당의 한 비서관은 "박근혜 의원 사무실에 놓여 있는 소파는 국회에서 사용하는 색깔(이미지 상으로 녹색)이 맞다"고 확인했다. 또 구형 TV가 놓여 있는 것과 관련해 "그런 TV를 본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