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번 수정방. 건물 내부. 부부가 함께 사용하는 침대.
오상용
사진 속의 수정방은 사막 초입에서 방문한 107번 수정방. 이후 되도록 수정방의 도움을 받지 않으려 한 탓에 다른 수정방 내부는 살펴보지 못했지만, 마지막에 들린 001번 수정방을 지키는 이의 말에 따르면 수정방 내부는 기계가 들어가 있는 방과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매년 계약직으로 사람을 뽑아 보내기에 내부가 모두 다르다고 한다.
한 달 일정 금액의 보수(약 15만 원~20만 원)를 받고 도로 청소와 정해진 시간에 기계를 켜 도로 주변에 심어 놓은 나무에 물을 주며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