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 시각장애인 전용축구장 기증

지난달 31일 대전 배재대 '히딩크 드림필드 9호' 준공기념식 참석...특강 및 기자회견도

등록 2012.06.01 08:31수정 2012.06.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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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5월 31일 오후 거스 히딩크 감독이 대전 배재대 드림필드 9호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철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한국축구 4강 주역인 거스 히딩크(66, 러시아 안지) 감독이 대전
배재대학교 시각장애인 축구센터인 '히딩크 드림필드 9호' 준공식에 참석했다. 5월 31일 열린 이 행사에서 히딩크 감독은 김영호 배재대 총장에게 '히딩크 드림필드 9호' 기증서를 전달했다.

'히딩크 드림필드 9호'는 안전하게 축구를 즐길 수 있게 만들어진 시각장애인 전용축구장이다. 축구장은 배재대가 부지와 외곽시설을 제공했고, 히딩크 재단이 1억여 원을 투자해 잔디 풋살 경기장(1260㎡)으로 조성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02년 월드컵 이후 한국인의 뜨거운 열정에 힘입어 지난 2003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히딩크 재단을 설립했다. 이후 재단은 장애아동과 저소득 어린이를 위한 복지사업을 추진했고, 지난 2007년부터 시각장애인 축구장인 히딩크 드림필드 건립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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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5월 31일 오후 거스 히딩크 감독이 대전 배재대 드림필드 9호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철관


이날 히딩크 감독은 대전맹인학교 어린이 13명에게 축구공세트를 선물하기도 했다. 또 배재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1문 1답식의 특강과 더불어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준공식에는 히딩크 감독, 엘리자베스 피나스 히딩크재단 이사 등 재단 관계자와 김영호 배재대 총장, 염홍철 대전시장,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전종구 대전시티즌 사장, 임용혁 대전시축구협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히딩크 #드림필드 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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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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