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성 태양면 통과 "꼭 보세요!"

이번 기회 놓치면 105년 기다려야

등록 2012.06.05 13:37수정 2012.06.0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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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6월 8일 금성이 태양면을 통과하는 모습 ⓒ 이정호


"이번 기회를 놓치면 100년을 더 기다려야…."

2012년 6월 6일(수) 오전 7시 10분경부터 오후 1시 50분까지 약 400분 동안 태양-금성-지구가 정확히 일직선이 되면서 금성이 태양면을 통과하는 '금성 태양면 통과현상'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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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이 태양면을 통과할 때의 상황도 태양-금성-지구가 일직선으로 늘어섰을 때 금성이 태양면을 지나게 된다. ⓒ 이정호



금성이 태양을 가로질러 통과하는 현상은 두 행성의 공전궤도가 일치하지 않아 극히 드물게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번 현상은 400년 전 망원경이 발명된 이래 7번째 관측으로 이번 기회를 놓치게 된다면 105년 뒤인 2117년에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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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대별 통과 모습 금성은 오전 07시 10분 경부터 태양면에 진입해 13시 48분까지 약 100분 동안 태양면을 통과하게 된다. ⓒ 이정호



이번 우주쇼는 지난 5월 21일의 부분일식과 달리 단순히 눈을 가리는 필터만으로는 관측이 어렵다. 금성의 경우 눈으로 보기에 크기가 워낙 작기 때문에 맨눈으로는 금성의 존재를 쉽게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관측은 태양 필터를 장착한 천체망원경이 필요하므로 행사를 여는 인근 천문대나 관측행사장을 찾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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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일식 관측회 모습 지난 5월 21일, 김해 구봉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태양필터를 붙인 천체망원경으로 일식 장면을 보고 있다. 태양을 관측할 때는 태양필터가 필수품이다. ⓒ 이정호




한편 김해 구봉초등학교에서는 평생 단 한번 뿐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볼 수 있도록 관측행사를 열 계획이다. 행사당일 학교에서는 △ 금성 태양면 통과 전 과정 관측 및 촬영 △ 태양 흑점 관측 등의 행사를 벌이며, 행사장을 찾는 어린이, 학부모, 지역민들은 누구나 관측에 참여할 수 있다. 학교에서는 태양필터를 부착한 천체망원경을 설치하여 관측을 도울 예정이다.
#금성 태양면 통과 #금성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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