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지키기 부산시민운동본부는 지난 13~15일 사이 낙동강 삼강나루터부터 창녕 본포교에 이르는 전 구간에 걸쳐 항공 촬영했다. 사진은 우곡교 하류 녹조.
낙동강지키기부산본부
낙동강부산본부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낙동강은 심각하게 오염됐고 곳곳에서 녹조가 심하게 발생하고 있었다. 특히 구미보 상류에서부터 하류까지 전 구간에 걸쳐 물은 녹색이거나 검은색을 띠고 있었다.
강 바닥으로는 녹조 등 오염물질이 퇴적되어 있었다. 녹조 현상은 본포교 상류, 우곡교 하류, 함안합천보 하류, 왜관 낙동교 하류 등에서 나타났다.
낙동강부산본부는 "이명박 정부는 4대강사업을 통해 수질이 개선된다고 하였으나 4대강사업이 완공되기도 전에 낙동강은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낙동강이 부산 시민의 식수로 이용되는 것을 감안할 때 낙동강의 오염은 결국 부산 시민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하다"며 "결국 4대강사업은 썩은 물만 가두는 결과를 초래하여 정작 이용할 수 없는 물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