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고사 반대 목소리 정읍에서도 높아지고 있다

학부모-교사 일제고사 반대 동시다발 일인시위 펼쳐

등록 2012.06.26 20:34수정 2012.06.2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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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6일) 아침 등교시간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일명 일제고사)를 반대하는 정읍지역 학부모와 교사들이 정읍 8개학교 앞에서 동시다발 일인시위를 진행하였다.

초등6학년, 중3학년, 고등2학년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일제히 치러진 이 시험을 교과부에서는 학업성취 수준을 파악하고 기초 학력미달 학생의 학습 결손을 보충 하고 교수 학습 강화를 위한 기초 정보를 마련하기 위함이라는 취지라고 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현장에서는 초등학생들까지 0교시 8교시 강제수업, 문제풀이식 수업진행으로 정규교과수업의 파행 운영 등 심각한 부작용을 전국적으로 낳고 있다는 것이 일인시위에 나선 학부모들의 판단이다.

장세희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정읍지회장은 학업성취도를 파악하기 위해 표집 평가만으로 충분하고, 오히려 연습하여 시험을 보게 하면 정확한 학업성취도를 파악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학교 서열화를 위한 기재로 작용하여 지금 교육현장에 엄청난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며, 현재 우리나라 학생들은 경쟁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너무 과열되어 있어서 문제라면서 일부러 교과부가 이런 정책을 의도한 것이 아니냐며 교과부의 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하며 당장 일제고사를 폐지할 것을 촉구하였다.

일제고사 폐지를 주장하기 위해 '교과부 민원접수 직접 행동'에 나선 전교조 신익호 정읍지회장은 경쟁 위주의 교육에서 어차피 승리자는 한 명이고, 나머지 모두는 패배자가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 때문에 아이들이 희생당하고 있다. 전북의 경우 교육감이 대체프로그램을 인정해 주고 있으므로 학부모는 대체프로그램을 요구하고 학교는 대체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아이들의 전인적인 인성교육과 진정한 학력신장에 문제풀이 연습을 통한 답맞추기 일제고사가 과연 실효성이 있는 것인지 교육주체들의 토론이 필요한 듯 하다.
첨부파일
2354.jpg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정읍지역 지역신문에도 보내질 예정입니다
첨부파일 2354.jpg
#일제고사 #정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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