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사태를 통해 드러난 언론의 현주소

14일 오후 2시 국회에서 토론회 열어... '종북' '마녀사냥' 등 성찰

등록 2012.08.09 16:46수정 2012.08.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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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사태와 관련, 한국 언론이 보여준 모습은 무엇일까? 진실을 밝히고 양심의 대변자 역할을 해야 할 언론, 특히 진보언론의 보도행태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가진 학자와 언론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오는 1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메카시즘과 한국 언론의 현실과 과제' 토론회에선 조·중·동으로 대변되는 수구언론의 '종북주의' 메카시즘에 대해 집중 분석한다.

발제는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맡고, 현장 취재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김치관 <통일뉴스> 편집국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제2부 '통합진보당 사태와 진보언론의 난맥상'에선 <한겨레> <경향신문> <오마이뉴스> 등 이른바 진보언론의 보도행태를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김갑수 정치평론가의 예리한 분석과 진단이 기대를 모은다. 또한, 천안함 사태 민간측 조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북 폭침설'에 강한 의혹을 제기하며 진실규명을 위해 싸우고 있는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의 양심의 목소리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오랜 언론활동, 특히 '신문의 신문'을 표방하는 <미디어오늘>에서 오랜 기간 편집국장을 역임하며 언론보도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온 백병규 전 국장의 정론도 있을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미디어오늘> <민중의소리> <민족21> <사람일보> <서프라이즈> <수원시민신문> <자주민보> <주권방송> <진실의 길> 등 작지만 진실을 추구하며 진보와 통일의 대변자 역할을 해 온 언론사들이 공동으로 준비했으며, 6.15남측위원회 언론본부가 후원하고 <주권방송>에서 인터넷 생중계(www.615tv.net)를 한다.

준비위 측은 "정부와 여당, 보수언론과 공안기관들, 보수단체들이 대대적인 종북몰이와 반북소동을 벌이고 있고 여기에 진보언론을 표방하는 일부 매체들까지 무분별하게 휩쓸리는 현상은 우리 언론인들에게 많은 교훈과 각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는 평화와 통일을 진작시키고 민주주의를 되살려내야 할 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자세에 대해 고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론회
토론회인병문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사람일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사람일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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