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4대강조사특위 의원들과 녹색당, 진보신당 그리고 종교·시민단체 회원들은 13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물머리 강제대집행을 중단하고 상생대안을 수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민수
우리나라의 대표적 유기농 단지인 두물머리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었다. 지난 14일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평위원장인 이용훈 주교가 제시한 '생태학습장 조성' 중재안을 4대강 추진본부 심명필 본부장과 두물머리 농민들이 수용함에 따라 두물머리 행정대집행 문제가 일단락되었다.
이번 합의는 평화적 해결을 위해 두 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첫째, 정부, 지자체, 천주교, 농민이 추천한 인사로 구성된 협의기구를 구성한다는 것이다.
합의안에 따르면, 생태학습장 조성에 필요한 비용은 정부가 지원키로 했고, 구체적인 추진은 경기도와 양평군, 천주교, 농민측이 추천한 인사들로 구성한 협의기구를 만들어 논의키로 했다. 양측은 이번 주 내에 협의기구 구성과 자진 철거 방안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세레스 생태공원을 모델로 한 두물머리 생태학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