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오바마' 대선후보 공식 지명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추대 연설... 오바마 재집권 적극 호소

등록 2012.09.06 17:03수정 2012.09.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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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은 5일(현지시각)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을 올해 11월 6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설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사실상 단독 후보로 지명 절차만 남겨 놓았던 오바마 대통령이 공식 후보로 지명됨으로써 미국 대통령 선거는 60여 일을 남겨놓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공식 지명과 함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을 후보로 추대하는 연설을 했다.

클린턴은 이 연설에서 "나는 바깥에서는 냉정(cool)하며 내부에서는 미국인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burn) 버락 오바마를 자랑스럽게 지명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어 "우리 민주당은 보다 가난한 사람들이 일할 참된 기회를 제공하는 등 강력한 중산 계층(middle class)과 함께 나라를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라며 오바마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추대 연설의 대부분을 경제 위기는 전임 조지 W 부시 정권이 자초한 일이며 오바마의 취임 이후 경제가 점점 회생하고 있다는 것에 역점을 두었다. 또한 "공화당을 지지하는 것은 승자 독식을 가져올 것이며 번영을 함께하는 사회를 원한다면 오바마에게 투표하라"면서 공화당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날 연설은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 등 민주당 전, 현직 거물급 인사 대부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연설이 끝난 후 오바마 대통령은 연단으로 나와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추대 연설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고 민주 당원들에게 답례의 인사를 했다.

최근 여론조사, 공화당 롬니와 동률... 초접전의 대선 레이스 전망

한편, 6일로 예정된 오바마 대통령의 수락 연설은 애초 7만 5000명을 수용하는 야외 경기장에서 할 예정이었으나, 날씨 관계로 1만 5000명을 수용하는 타임 워너 실내 경기장으로 변경되어 진행될 예정이다. 이 후보 수락 연설에서 오바마가 어떠한 재집권 청사진을 발표할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1944년 이후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한 민주당 출신 대통령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추대 연설을 받은 오바마 현 대통령이 재임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갤럽의 여론조사에서도 공화당 롬니 후보와 오바마 대통령 간의 지지율이 똑같이 48%로 나타나는 등 양자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

따라서 이번 미국 대선은 그 어느 때 보다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초박빙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고 정치 분석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미국 대통령선서 #버락 오바마 #미국 민주당후보 #빌 클린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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