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탈당파 "대중적 진보정당 창당"

10월 21일 창당대회 계최 예정...대선 후보 낼지 여부는 미정

등록 2012.09.27 15:20수정 2012.09.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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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에서 탈당한 심상정, 노회찬, 서기호, 박원석, 김제남, 유시민, 조준호 등 새진보정당추진회의 회원들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새진보정당 창당을 선언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에서 탈당한 심상정, 노회찬, 서기호, 박원석, 김제남, 유시민, 조준호 등 새진보정당추진회의 회원들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새진보정당 창당을 선언하고 있다.권우성

통합진보당을 탈당한 새진보정당추진회의가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27일 오전 새진보정당추진회의는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창당에 나설 것"이라며 "진보정치 재건과 진보적 정권교체라는 책임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다음 달 7일 발기인 대회를 열어 창당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21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어 1단계 창당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추진회의는 향후 '노동기반 대중정당, 시민참여 진보정당, 현대정 생활정당, 진보대표정당'의 방향을 갖고 창당을 준비할 예정이다.

"문재인-안철수만으로 포괄할 수 없는 진보개혁적 유권자 결집할 것"

 통합진보당에서 탈당한 심상정, 노회찬, 서기호, 박원석, 김제남, 유시민, 조준호 등 새진보정당추진회의 회원들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새진보정당 창당을 선언한 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하며 밝게 웃고 있다.
통합진보당에서 탈당한 심상정, 노회찬, 서기호, 박원석, 김제남, 유시민, 조준호 등 새진보정당추진회의 회원들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새진보정당 창당을 선언한 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하며 밝게 웃고 있다.권우성

추진회의는 "10월 중 우선 창당하고 대선을 마친 후 2013년 노동진보진영을 비롯한 제세력과 함께 명실상부한 진보대표정당을 창당해 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단계 창당 후 그 무엇보다 정권교체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며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만으로는 포괄할 수 없는 진보 개혁적 유권자들을 결집시켜,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극대화 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창당 후 대선 후보를 낼지 여부는 발기인대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 추진회의 내부에서는 후보를 내자는 의견과 내지 말자는 의견이 팽팽한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를 내기로 결정했을 시 다음 달 21일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통합진보당도 다음 달 21일 대선후보를 선출키로 해 일정이 겹치게 된다. 이에 대해 조준호 공동대표는 "정치 일정을 역산했을 때 21일로 결정된 것으로 통합진보당을 의식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통합진보당에서 탈당한 심상정, 노회찬, 서기호, 박원석, 김제남, 유시민, 조준호 등 새진보정당추진회의 회원들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새진보정당 창당을 선언한 뒤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에서 탈당한 심상정, 노회찬, 서기호, 박원석, 김제남, 유시민, 조준호 등 새진보정당추진회의 회원들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새진보정당 창당을 선언한 뒤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권우성

10월 창당되는 정당이 가설정당이냐는 질문에 천호선 대선기획단장은 "새로운 정치를 위한 노동 쪽 움직임이 정리되지 않아서 궁극적으로 내년에 창당을 한다는 의미로 가설정당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며 "10월 창당은 대선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함이고 탈당한 2만 명의 당원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과의 야권연대에 대해 노회찬 공동대표는 "지난 번 이해찬 대표를 예방했을 때, 진보적 정권교체가 가장 큰 목표라는 뜻을 나눴다"며 야권연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진보정당추진회의 #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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