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2013 산별교섭 위한 노사공동워크숍

사용자단체 구성 등 내년 산별교섭 준비 본격 시작하기로

등록 2012.11.09 09:54수정 2012.11.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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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는 11월 8일 보건의료산업 2013년 산별교섭 준비를 위한 제1차 노사공동워크숍을 진행했다
보건의료노조는 11월 8일 보건의료산업 2013년 산별교섭 준비를 위한 제1차 노사공동워크숍을 진행했다보건의료노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유지현)은 8일 오후 2시 서울유스호스텔 밝은방에서 '보건의료산업 2013년 산별교섭 준비를 위한 제1차 노사공동워크숍'을 진행했다.

본격적인 제1차 노사공동워크숍에 앞서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국회에서 관심이 많다. 우리나라에서 보건의료산업 산별교섭을 선두에서 모범적으로 만들어 왔던 만큼 다시 보건의료산업 산별교섭이 재기되는 것에 관심이 많은 거 같다"며 "국민·환자·노동자들이 모두 행복하기 위해 보건의료산업 산별교섭을 모범적으로 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김경일 서울특별시 동부병원장은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역사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아직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알고 가는 건 아니기 때문에 노사가 충분한 논의를 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왕태 인천사랑병원 행정부원장은 "보건의료산업 분야가 정부의 정책에 많이 좌우된다. 이에 노사가 합심해 새로운 의료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노사가 서로 갈등하는 것이 아니라 협력해서 잘못된 의료정책들을 개혁해 나아가야 한다. 그런 동력이 보건의료산업 산별교섭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에서 우리들의 지혜를 모아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내년에도 산별교섭 난항이 예상되지만 노사가 합심해 산별교섭을 제대로 진행될 수 있게 잘 만들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는 11월 8일 보건의료산업 2013년 산별교섭 준비를 위한 제1차 노사공동워크숍을 진행했다
보건의료노조는 11월 8일 보건의료산업 2013년 산별교섭 준비를 위한 제1차 노사공동워크숍을 진행했다보건의료노조

제1차 노사공동워크숍에서는 2012년 산별교섭 경과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2013년 산별교섭을 준비하는 방향과 과제에 대해 토론했다.

이에 ▲ 2012년 산별교섭 합의사항 이행 ▲ 2013년 산별교섭 실질적 준비 시작 ▲ 보건의료산업 사용자단체 구성 준비 ▲ 산별교섭 정상화로 가기 위한 정책 논의 시작을 중심으로 하나씩 논의해 나갔다.


먼저 2012년 산별교섭 합의사항 이행과 관련해서는 대정부 청원서를 작성해 정부에 제출하기로 했는데 12월 19일 대통령 선거를 치른 후 새 정부 인수위원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또한 노사공동포럼 결과를 바탕으로 노사공동선언문을 채택해 전달하기로 했다.

더불어 보건의료산업 인력문제 해결을 위한 노사특별위원회·노사공동 비정규직 특별위원회·병원계 ISO26000 도입을 위한 노사공동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기에 하루빨리 준비모임을 갖기로 했다.


또한 2013년 산별교섭을 실질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지난 10월 23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보건의료산업 산별교섭에 대한 노사공동 설문조사를 11월 16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그리고 2차 노사공동포럼은 11월 29일에 진행하고 이번 노사공동포럼은 각 당의 대선후보를 모시고 보건의료정책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3차 노사공동포럼은 '보건의료산업 산별교섭 발전을 위한 노사공동 토론회'로 진행하며 12월 5일에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 보건의료산업 산별노사관계 모델 연구결과 보고 ▲ 산별교섭에 대한 노사공동 설문조사 결과 발표 ▲ 보건의료산업 산별노사관계 발전방안, 보건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산별교섭 의제에 대한 발제와 토론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달부터는 보건의료산업 노사 대표단 및 실무단이 정기적인 모임을 가져 2013년 산별교섭 준비를 내실있게 준비할 계획이다.

보건의료산업 사용자단체 구성과 관련해서는 보건의료산업 사용자단체준비위원회를 구성해 2013년 산별교섭 준비를 위한 각종 워크숍 및 포럼은 보건의료노조와 보건의료산업 사용자단체준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마지막으로 산별교섭 정상화로 가기 위한 정책논의 시작으로 보건의료산업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산별교섭을 평가하고 국·내외 타 노조 사례를 검토하기로 했다. 실제로 이날 제1차 노사공동워크숍에서 나영명 보건의료노조 정책실장이 독일과 프랑스의 사례를 발표했다. 더불어 새로운 산별교섭 준비를 위해 그 동안 산별교섭을 진행하며 나섰던 여러 문제의식 등을 총괄해 토론할 예정이다.

보건의료산업 2013년 산별교섭 준비를 위한 제2차 노사공동워크숍은 12월 7일 개최된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보건의료노조 홈페이지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산업 #산별교섭 #노사공동워크숍 #사용자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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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때부터 노원에 살고, 20살 때부터 함께 사는 세상과 마을을 위해 글쓰고 말하고 행동하고 음악도 하는 활동가 박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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