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장애인총연합회가 20일 오후 2시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후보 지지회견을 하고 있다.
강윤옥
전남장애인총연합회가 지난 20일 오후 2시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전남장애인총연합회(회장 이삼식)는 임흥빈 전남도의원을 비롯한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남의 20만 장애인들은 장애인복지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종식시킬 최고의 적임자가 문재인 후보라 생각한다"며 "장애인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고 서민을 위한 대통령이 될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 정권 5년간 대기업과 부자들에 대한 세금 감면과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 약자를 위한 복지는 한없이 후퇴했다"며 "장애인의 권익과 인간답게 살 권리를 박탈한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정권 5년간 부자 세금감면·4대강사업으로 복지 후퇴"전남장애인총연합회는 또 "특히 새누리당 정권하에서 수많은 장애인들이 사회로부터 철저히 소외된 채 인간 이하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며 "이명박 정권 5년간 장애인들은 음지에서 소외와 멸시를 받아왔다, 차별 없는 세상을 실현할 적임자인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문재인 후보는 그동안 장애인들이 MB 정부와 새누리당에 수없이 요구하고 외쳤던 장애인등급제 폐지와 장애인 복지확대를 제대로 실천할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지지의 이유로 지난 4일 문 후보가 장애인등급제 폐지를 공약한 것을 꼽았다.
문 후보는 장애인 정책과 관련, 장애인 활동보조 지원과 장애인연금 확대 등도 공약으로 함께 제시했다. 이들은 "문 후보의 '사람이 먼저'라는 구호 속에서 국민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얻었다"며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21일 단일화 TV토론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전남장애인총연합회가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해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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