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메신저!원거리에 있는 친구들에게 카카오톡, 스카이프 등을 사용해 문자를 보내고 있는 안철수·문재인 지지자들.
최원
장재영 대표는 제임스 오 대표의 제안을 흔쾌히 수용했고 이날 스무 명의 양측 지지자들이 함께 모여 의기투합하는 자리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LA문친스 회원 '무흔'은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이지만, 안철수 후보의 정치혁신 주장에 매우 공감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그 지지자들을 함께 만나 투표 독려 활동을 한다는 것이 정말 즐거웠다"고 했다.
평소 정치에 관심이 없었으나 이번 모임에는 호기심에 참여했다는 LA진심캠프 측의 한 회원은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라 딱딱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연령층도 다양하고 생각도 열려 있는 것 같아 좋았다. 오래만에 한국 친구들에게 전화하니 매우 놀라더라. '미국에 사는 친구가 부탁하니 이번에는 꼭 투표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장 즐거웠다"며 "안철수 후보가 만들고 싶었던 세상을 위해서도 이번 대선은 꼭 이겼으면 좋겠다. 재외국민투표권도 주어졌으니 내 한 표를 성실하게쓸 생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양측 지지자들은 이번 회동을 계기로 선거 때까지 수시로 만나 함께 투표 참여 독려를 하기로 했으며 5일부터 시작되는 재외국민투표참여를 위해 카풀 운동, 투표참여 인증샷 찍기 운동 등을 함께 벌여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