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민주당 대구선대위원장과 김형기 대구경북진심포럼 상임대표가 새 정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자는 협약에 서명한 후 들어 보이고 있다.
정만진
공동 회견 후 기자들과 일문일답
- 다른 지역에서는 일부 안 후보 지지자들이 이탈했는데 어떻게 보는가?김형기 : "이탈이 아니다. 안 후보가 사퇴하면서 문재인 후보가 야권단일후보라고 밝혔다. 그 후 단일화 후속 작업이 미진하다고 느꼈고, 정권교체를 위해 문 후보를 즉각, 강력히 지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안 후보와 통화도 했고 안 후보도 동의했다. 그에 따라 지역 포럼은 캠프 해단식 때 자율적으로 형편에 따라 문 후보를 지지하도록 하는 메시지가 있었다. 그래서 대구경북에서는 김부겸 민주당 위원장과 정권교체를 위해 협력한다는 약속을 했다. 다른 지역과 달리 단순한 지지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새로운 출발이다. 우리 지역에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는 출발선으로 삼을 것이다."
김부겸 : "대구에 오기 직전에 알아 보았는데 대전 등 6개 지역에서도 통합이 이루어졌고 주말까지는 전국 대부분이 다 지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안철수 전 후보는 양 진영을 함께 새 정치와 정치혁신의 대상이라고 비판했었는데 지금은 정권교체로 주 슬로건이 바뀐 것인가?김형기 : "바뀌지 않았다. 새 정치도 진공 속에서는 실현될 수 없다. 모든 새로움은 혼란 속에서 점진적으로 이루어진다. 안철수 후보는 현실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정권교체를 못 이루고 새누리당이 정권을 연장하면 우리가 꿈꾸는 새 정치는 수포로 돌아간다. 그래서 안후보가 최종 결단한 것이다."
김부겸 : "그동안 민주당은 투표율 70% 이상에, 대구경북 합쳐서 20%선 득표를 목표로 삼아왔다. 대구는 30%선을 득표하자가 우리 목표였다. 이제는 투표를 않던 사람들도 자기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는 조성되었다. 대구만 고립된 섬처럼 되었지만, 대구를 벗어나면 새누리당에 미래를 거는 분들은 거의 없다. 그래선지 대구경북에 구전홍보로 마타도어를 퍼뜨리고 있다. 우리는 네거티브를 자제하고 있다. 만약 적발되거나 정부 기관이 개입된 흔적이 발견되면 정권타도를 각오로 싸울 것이다. 대한민국을 갈라놓은 책임을 물을 것이다."
김형기 : "안철수 후보의 사퇴에 실망했던 지역 지지자들이 다시 뭉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할 것이다. 우리가 노력하면 5% 이상 더 얻을 수 있다. 남은 10일 동안 최대한 노력하겠다."
- 김부겸, 김형기 두 분께서 그동안 교감이 많았는가?김부겸 : "지난 총선 때 여러 선생님들이 대구정치의 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셨다. 김부겸 혼자만의 선거가 아니라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이 함께하는 선거라고들 말씀하셨다. 그래서 우리 두 사람은 어느 쪽으로 단일화가 되든 힘을 합쳐서 일당독식을 막고 고립감, 좌절감을 떨쳐내자고 처음부터 결의를 했다."
김형기 : "단계적으로는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하고, 정권교체 이후에는 새로운 정치를 열어 일당독재를 청산할 것이다. 민주당에도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좋은 분들이 많이 있고,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 중에도 새로운 분들이 많다. 대구경북 시도민들 앞에 새로운 정치의 문이 열리는 미래가 펼쳐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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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한인애국단><의열단><대한광복회><딸아, 울지 마라><백령도> 등과 역사기행서 <전국 임진왜란 유적 답사여행 총서(전 10권)>, <대구 독립운동유적 100곳 답사여행(2019 대구시 선정 '올해의 책')>, <삼국사기로 떠나는 경주여행>,<김유신과 떠나는 삼국여행> 등을 저술했고, 대구시 교육위원, 중고교 교사와 대학강사로 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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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안철수 지지모임 "문재인 적극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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