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새 냉장고를 사줬습니다. 아내는 싱글벙글입니다.
아내가 참 고맙습니다. 다른 주부들처럼 조금 더 좋은 냉장고 왜 갖고 싶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아내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돈 벌지 못한다고 타박 한 번 하지 않았습니다. 남들처럼 넓은 집과 좋은 집에 살지 못한다고 남편를 낮게 평한 적도 없습니다. 정말 고마운 아내입니다. 이런 아내 세상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함깨 냉장고를 사러 갔습니다. 몇 백 만원짜리 냉장고는 아니지만 작은 냉장고를 샀습니다. 아내는 싱글벙글입니다. 감사하고 고맙다고 합니다. 이런 아내 최고입니다. 저같이 속좁고 못난 남편에게는 정말 과분한 아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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