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생가 앞 주차장에 모인 지지자들이 흥겹게 춤을 추고 있다. 오후 9시 30분이 지나면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현수막도 내걸리기 시작했다.
조정훈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 주차장에 지지자들과 상모동 자율방범대 등이 가져온 현수막이 내걸리기 시작했다. 박근혜 후보 지지자들은 연신 폭죽을 쏘아댔다.
개표방송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계속해서 앞서나가자 이곳 주민들과 지지자들은 북을 치면서 춤을 추기도 하고 만세를 불렀다. 강강술래를 하면서 둥근 원을 그리기도 하고 서로 끌어않고 감격해하는 이들도 있었다.
오후 9시 30분이 지나자 상모동 모로실회라는 단체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님과 함께하는 민생정부 탄생을 축하합니다"라는 글귀의 현수막을 내걸었고, 상모동 자율방범대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님과 함께하는 국민대통합 새역사 탄생을 축하합니다"라고 쓴 현수막을 내걸었다. 박근혜 서포터즈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란 현수막을 내걸었다.
개표방송을 시작한 지 4시간이 됐지만 사물놀이패의 장단에 맞춰 춤을 추는 사람들은 지칠줄 모르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로 몰려들어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