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가 창원지역 청년단체 '푸름' 회원들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경남진보연합은 27일 논평을 내고 "공안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경남진보연합은 "창원지역의 진보적 청년단체인 '푸름'은 그동안 2030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우리 사회의 진보적 발전과 한반도 평화, 통일을 실현하는데 앞장서왔다"며 "이러한 청년들의 합법적 활동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씌울 근거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공안당국은 또다시 국가보안법의 칼날을 휘두르며 진보적 청년들의 목소리와 활동을 탄압하려 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푸름'에 대한 공안당국의 탄압은 박근혜 식 '공안통치'의 신호탄이다. 박근혜 당선자는 입만 열면 '국민대통합'을 말하지만 이명박 정권에 이어 차기 정권에서도 진보적 청년들의 목소리와 활동은 '소통과 통합'이 아닌 '탄압'의 대상임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남진보연합은 "창원지역의 진보적 청년들에 대한 경남지방경찰청의 압수수색을 강력히 규탄하며, 박근혜 정권 출범 전부터 시작된 진보민주세력에 대한 공안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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