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레미제라블>, 골든글로브 3관왕 등극

제70회 골든글로브 <레미제라블>, <아르고> 선전... <링컨> 저조

13.01.14 13:53최종업데이트13.01.14 13:53
원고료로 응원

 

<레미제라블>이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3관왕에 올랐다.

 

<레미제라블>은 14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의 작품상, 휴 잭맨이 남우주연상, 앤 해서웨이가 여우조연상을 차지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명단에서 <링컨>, <라이프 오브 파이> 등에 밀려 비교적 덜 주목받았던 <레미제라블>은 골든글로브의 뮤지컬·코미디 부문을 휩쓸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좋은 성적을 예고했다.

 

<레미제라블>에서 비운의 여인 '판틴' 역할을 맡아 열연하며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해서웨이는 수상 소감을 말하며 울먹였고, 다음 달에는 생애 첫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도전한다.

 

뮤지컬·코미디 부문이 <레미제라블>의 독무대로 끝난 것과 달리 드라마 부문은 다양한 작품들이 고르게 수상했다. 골든글로브는 드라마와 뮤지컬·코미디 부문으로 나눠 따로 수여한다.

 

배우에서 감독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 벤 에플렉은 <아르고>로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1979년 이란에서 펼쳐진 CIA 작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아르고>에서 에플렉은 감독과 배우를 모두 소화했다.

 

반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12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고 이날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등장해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던 스티븐 스필버그의 <링컨>은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남우주연상 수상에 그쳤다.

 

또한 <링컨>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 11개 부문에서 후보에 오른 이안 감독의 <라이프 오브 파이>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음악상을 차지하는 데 그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여우주연상은 오사마 빈 라덴 암살작전을 그린 <제로 다크 써티>의 제시카 차스테인이 차지했고,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후보에 오른 미하엘 하네케 감독의 <아무르>에게 돌아갔다.

 

한편 TV 부문에서는 케빈 코스트너가 <해필즈 앤 멕코이스>로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극찬한 정치 스릴러 드라마 <홈랜드>는 TV드라마 부문의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2013.01.14 13:53 ⓒ 2013 OhmyNews
골든글로브 레미제라블 아르고 링컨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