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아웅산 수치 의원이 평화염원 핸드프린팅에 참여했다(왼쪽은 정갑철 화천군수)
화천군청
"화천군에서 추진하는 세계평화를 위한 일에 내가 참여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대단히 영광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과연 '내가 참여할 자격이 되는지' 염려된다."지난 29일,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한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 의원은 화천군(군수 정갑철)에서 제안한 핸드 프린팅 협조를 흔쾌히 수락했다. 동계스페셜올림픽 참가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그녀가 왜 화천군의 제안에 응하게 되었을까!
세계평화를 위해 악수 청하는 '12명의 노벨평화상 수상자들'2009년, 화천군은 세계 30개국으로부터 받은 탄피와 한국전쟁 유해 발굴시 발견한 탄피를 녹여 37.5톤 규모의 세계 평화의 종을 조성했다. 이어 그곳을 세계평화 염원의 장소 내지는 평화의 상징지역으로 전 세계에 알리자는 측면에서 노벨 평화상을 받은 사람들의 메시지를 담은 프린팅을 설치했다.
당시 군은 미하일 고르바초프(러시아, 1999년 노벨평화상 수상), 리고베르타 멘추(과테말라, 1992년), 모하메드 유누스(방글라데시, 2006년), 마르티 아티사리(핀란, 2008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한국, 2000년), 한승수 전 UN총회의장(한국, 2001년 UN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당시 UN총회의장), 메리어드코리건 맥과이어(북아일랜드,1976년), 데스몬드 투투(남아공, 1984년), 아돌포 페레스에스키벨(아르헨티나, 1980년), 호세라모스 오르타(동티모르, 1996년) 등 10명의 핸드 프린팅을 전시하고, 이후 2010년 이란의 시린 에바디(이란, 2003년) 여사가 참여함에 따라 현재 11명의 핸드 프린팅이 전시되어 있다.